가수 강다니엘이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대주주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제기한 가운데, 다른 소속 아티스트들은 이미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걸 그룹 여자친구 출신 유주는 지난달 중순 커넥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유주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해 연예계 'FA' 신분이 됐다. 댄스팀 위댐보이즈도 지난해 11월 말 커넥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의사를 확인하고 정리 절차를 밟았다. 가수 겸 프로듀서 챈슬러도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9년 강다니엘이 설립한 연예기획사다. 하지만 강다니엘은 지난 20일 커넥트엔터테인먼트 대주주 A씨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소속 아티스트들도 자연스럽게 계약 기간을 끝내고 결별 수순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다니엘은 이날 법무법인 우리(담당 변호사 박성우)를 통해 사문서 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등의 혐의로 A씨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2월 강다니엘 승인 없이 체결된 100억 원대 선급 유통 계약이 문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적법한 절차 없이 소속사 계좌에서 최소 20억원 이상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커넥트엔터테이먼트의 지분 약 70%를 보유한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졌다. 강다니엘은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강다니엘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우리 측은 "지난 5년간 대표이사이자 아티스트로서 회사를 지켜온 의뢰인은 그동안 가족같이 믿고 따라준 소속 아티스트, 직원들 그리고 제3자인 계약 상대방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형사고소를 진행하기 전까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각고의 노력을 쏟았다. 하지만 더 이상 법적 책임을 묻는 것 외에는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게 되어, 무거운 마음으로 형사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다니엘도 오는 6월 초 커넥트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커넥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21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걸 그룹 여자친구 출신 유주는 지난달 중순 커넥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유주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해 연예계 'FA' 신분이 됐다. 댄스팀 위댐보이즈도 지난해 11월 말 커넥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종료 의사를 확인하고 정리 절차를 밟았다. 가수 겸 프로듀서 챈슬러도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9년 강다니엘이 설립한 연예기획사다. 하지만 강다니엘은 지난 20일 커넥트엔터테인먼트 대주주 A씨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소속 아티스트들도 자연스럽게 계약 기간을 끝내고 결별 수순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다니엘은 이날 법무법인 우리(담당 변호사 박성우)를 통해 사문서 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등의 혐의로 A씨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12월 강다니엘 승인 없이 체결된 100억 원대 선급 유통 계약이 문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적법한 절차 없이 소속사 계좌에서 최소 20억원 이상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커넥트엔터테이먼트의 지분 약 70%를 보유한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졌다. 강다니엘은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강다니엘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우리 측은 "지난 5년간 대표이사이자 아티스트로서 회사를 지켜온 의뢰인은 그동안 가족같이 믿고 따라준 소속 아티스트, 직원들 그리고 제3자인 계약 상대방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형사고소를 진행하기 전까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각고의 노력을 쏟았다. 하지만 더 이상 법적 책임을 묻는 것 외에는 다른 해결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게 되어, 무거운 마음으로 형사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다니엘도 오는 6월 초 커넥트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커넥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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