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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이민 준비, 승리는 사업"..출소 후 근황 [스타이슈]

  • 이승훈 기자
  • 2024-05-22

'버닝썬 게이트'의 중심 인물인 보이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정준영의 근황이 공개됐다.

22일 오전 SBS 러브FM '김태현의 정치쇼'에는 클럽 버닝썬 사태와 불법 촬영, 성매매 알선, 연예계와 경찰의 유착 관계 등을 폭로했던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가 출연했다.

이날 김태현 변호사는 최근 영국 BBC에서 2019년 클럽 버닝썬 사태를 다큐멘터리로 만든 콘텐츠를 언급, BBC는 왜 여기에 주목하고 언제부터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된 건지 물었다.

이에 강 기자는 제작 기간이 3년쯤 된 것 같다면서 "사실 절대로 (출연을) 안 한다는 마음이 강했다. 이 사건은 나에게도 트라우마였다. 이런 큰 사건들이 왔을 때는 모르겠는데 한 번 잠잠해지고 나면 그 다음의 몫은 나의 몫이 된다. 그게 너무 두려웠다. 겨우 일상으로 복귀를 한 상태로 나도 나의 일을 해야 되는 시점인데 다시 4년 전의 사건에 있으면서 또 싸워야한다는 게 너무 힘들어서 결정을 못하고 있다가 BBC 제작진들이 계속 한국에 나와서 설득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버닝썬 멤버들과 경찰의 유착 관계 의혹을 밝히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줬던 고(故) 구하라를 떠올렸다. 강 기자는 "세상을 떠난 이후에 고인을 언급하는 게 너무 어려웠다. 유족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도 걱정이 됐다. 구하라 씨가 세상을 떠난 뒤에 마음이 너무 아파가지고 연락처를 많이 뒤지지 못하다가 최근에 하라 씨랑 주고받은 연락들을 보니까 하라 씨 얘기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해당 사건의 가해자인 정준영과 승리의 근황도 궁금해했다. 강 기자는 "두 사람 모두 출소했다"면서 "승리는 가수로 활동하는 건 아니고 사업을 계속하려고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준영에 대해서는 "해외로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BBC 월드 서비스는 지난 20일 탐사보도팀 'BBC Eye'가 제작한 새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다큐는 오는 6월부터 BBC 뉴스 TV 채널에서 시리즈로 방영될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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