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믿고 보는 배우였다. 지성이 '커넥션'의 포문을 강렬하게 열었다.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이 뜨거운 기대 속에서 막을 올렸다. 지성의 안방 복귀작으로 조명 받은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
지성은 극 중 마약범을 잡는 형사에서 마약 중독자가 되어가는 장재경 역으로 분했다. 매 작품마다 완벽 그 이상의 열연을 선보이는 지성이 몇 줄의 설명만으로도 흥미를 자아내는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지 방송 전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던 상황.
베일을 벗은 '커넥션' 1회 속에서 지성은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 그 자체였다. 숨소리조차 캐릭터에 완벽히 동기화된 그의 열연은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했고, 다음 이야기가 진전되길 손꼽아 기다리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1회 만에 발휘된 '지성 매직'이다.
장재경(지성 분)을 중심으로 펼쳐진 '커넥션' 1회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안방을 매료시켰다. 장재경은 뛰어난 실력을 지닌 형사답게 마약 조직 일당을 일망타진하는 데 성공,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마약과의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그는 경감 특별승진이라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그러나 장재경이 행복했던 순간은 찰나였다. 갑자기 찾아온 옛 친구 박준서(윤나무 분)의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것에 이어, 의문의 인물에게 습격을 받아 혼돈 속으로 빠졌기 때문. 뿐만 아니라, 장재경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는 옷 주머니에서 신종 마약을 발견하기도, 누군가로부터 마약에 취해 있는 자신을 촬영한 영상을 받아 마약에 중독된 사실을 깨달아 극을 절정에 치닫게 했다. 앞으로 그가 모든 사건의 전말을 밝혀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이처럼 '커넥션' 첫 회에서 선보인 지성의 활약은 놀라웠다. 마약 중독자라는 쉽지 않은 연기에 도전해 새로운 변신을 꾀한 것은 물론, 섬세한 호연으로 높은 몰입을 선사했다. 특히 방송 직후 지성의 감정 연기는 압권이라는 반응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마약에 중독됐다는 혼란, 이 사실이 밝혀질까 불안한 마음 등을 눈빛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를 통해 그의 단단하고 깊이 있는 내공이 빛난 것이다. 향후 회차에서도 드라마의 시작과 끝을 책임질 지성의 하드캐리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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