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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원희 "고속터미널서 캐스팅 돼"..민주 "이 또한 지나가리라"[아는형님][★밤TView]

  • 한해선 기자
  • 2024-05-25

그룹 아일릿이 '아는 형님'에 출연했다.

2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아일릿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일릿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를 미리 즐기기 위해 화성시 일대를 누비며 형님들과 봄 소풍을 갔다.


아일릿은 멤버별로 형님들과 짝꿍을 지어 케이블카를 탔다. 아일릿의 일본 멤버 모카는 중학교 때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고 고등학교 때 한국에 왔다고 했다. 강호동이 "안 무서웠냐"라고 묻자 모카는 "처음엔 그냥 기대감만 가지고 온 것 같다. 막상 오니까 한국어도 못 하고 주변 연습생들은 다 잘하고 예쁘니까 무서웠다"라고 털어놨다.

모카는 이어 "그래서 성격도 바뀌었다. 원래 MBTI가 너무 E였다가 한국에 와서 완전한 I로 바뀌었다"라고 밝혔다.

아일릿의 또 다른 일본 멤버 이로하는 도쿄 출신이라며 "한국에 온 지는 4년 좀 넘었다"고 밝혔다. 김영철이 "한국어 중 어려운 게 뭐냐"라고 묻자 이로하는 "'공룡'처럼 ㅇ발음이다"라고 밝혔다.


이상민은 민주에게 "인생 좌우명이 있냐"고 물었고, 민주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다. 어릴 때부터 좌우명을 생각하며 너무 힘든 일이 있으면 생각하면서 버텼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도 비슷한 좌우명을 갖고 있다며 민주의 말에 공감했다.

윤아는 6년 연습생을 거친 후 데뷔했다며 "원래 부모님이 (가수를) 반대하셨다. 아빠가 (내가) 처음 하고 싶다고 하는 건데 시켜보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원희는 고1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다며 연습생 기간이 길지 않았다고 했다. 원희는 "나는 서울 올라와서 지하철역 찾고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가 오셔서 캐스팅했다. 명함을 처음에 안 주셔서 사기인 줄 알았다. 그래서 '제가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냐'고 물었고 서바이벌로 데뷔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희는 하이브 오디션 프로그램 '알 유 넥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아일릿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모두 모인 자리에서 모카는 눈을 빠르게 깜빡거리는 개인기를 선보였고 모두가 신기해했다. 이진호는 "호박벌 같다"고 했고, 강호동은 "이경규 선배님 이후에 눈 개인기는 30년 만이다"라고 했다.

민주는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속 마자용과 '도라에몽' 성대모사를 했지만 두 캐릭터 모두 유사한 목소리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진호는 원희의 연습생 캐스팅 과정에 대해 "2007년 부산에서 태어나서 창원에서 자랐다. 원희가 열다섯 살 때 고속터미널에서 누군가가 '가수할 생각 있냐'고 물었고 데뷔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하가 개인기로 "당다라당당~"이라며 김영철이 시킨 하춘화 모사를 하자 강호동은 김영철에게 "아직도 '아형'을 출세의 무대로 생각하니?"라고 역정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김영철은 이동 버스 안에서도 일본인 멤버들을 위해 "모카, 카페 모카상"이라고 하는가 하면, 성대모사 개인기 "미안합니다~"를 "고멘나사이~"로 선보였고, 강호동이 질려하며 고함을 지르자 아일릿 멤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아일릿 멤버들과 형님들은 봄 운동회, 노래자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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