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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내홍 속..지코→아일릿 원희·뉴진스 혜린, 건강 문제로 활동 불참 [종합]

  • 최혜진 기자
  • 2024-05-26
가요기획사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26일 지코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는 팬 커뮤니티를 통해 "지코는 어제 연습 도중 목 상태에 이상을 느껴 병원 진료를 받았다. 정밀 검사 결과 성대 염증 진단을 받았고, 안정과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오늘 예정된 연세대학교 동문 아카라카('아카라카를 온누리에 with ALUMNI')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스케줄을 운영할 계획이며, 지코가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의 치료와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코는 지난달 26일 걸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스팟!'(SPOT!)를 발매했다. 또한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MC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성대 문제로 인해 당분간 활동을 쉬어가게 됐다.

최근 걸 그룹 아일릿 원희도 컨디션 난조로 스케줄에 불참했다.

지난 23일 소속사 빌리프랩은 "원희는 컨디션 난조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라며 "의료진 소견에 따라 오늘 예정된 한남대학교 축제에는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스케줄을 운영할 계획이며 원희가 건강한 모습으로 팬 여러분을 만날 수 있도록 아티스트 컨디션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일릿은 지난 3일 데뷔 앨범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에 이어 '럭키걸 신드롬'(Lucky Girl Syndrome)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걸 그룹 프로미스나인의 백지헌도 건강 이상을 겪었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백지헌이 금일 복통 증세를 보여 병원 진료를 받았다"며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백지헌은 이날 서울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코리아 온 스테이지 - 뉴 제너레이션'에 불참하게 됐다.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프로미스나인은 내달 16일 '위버스콘 페스티벌', 7월과 8월에는 '워터밤 2024 전국 투어' 서울·인천 공연에 출연한다.

앞서 뉴진스 혜인도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 불참 소식을 전했다.

혜인의 소속사 어도어는 지난 8일 "혜인은 지난 4월 연습 도중 발등에 통증이 생겨 정밀 검사를 받았고 미세 골절이 발견됐다"라며 "회복에 전념했으나, 의료진으로부터 발등에 무리가 될 수 있는 움직임은 최소화하라는 의견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혜인은 뉴진스의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의 음악 방송 및 퍼포먼스 등 공식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 다만 그 외 스케줄은 유동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당사는 혜인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팬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혜인의 부상에 따라 현재 뉴진스는 지난 24일 컴백 후 민지, 하니, 해린, 다니엘 4인 체제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한편 지코, 아일릿, 프로미스나인, 뉴진스의 각 소속사인 KOZ엔터테인먼트, 빌리프랩, 플레디스, 어도어는 모두 하이브 자회사다.

하이브는 어도어와 지난달부터 경영권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당시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 및 어도어 이사진의 경영권 탈취 정황을 포착했다며 감사에 돌입했다. 중간 감사 당시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이사진의 배임 혐의 증거를 확보했다고 발표하며 어도어 측을 업무상 배임 혐의를 고발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 측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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