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베이커 감독의 미국 영화 '아노라'(Anora)가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노라'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폐막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숀 베이커 감독의 '아노라'는 젊은 여성 스트리퍼가 러시아 갑부와 결혼한 이후 시부모와 엮이며 결혼 생활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아노라'는 스크린데일리 별점에서 최고점에 가까운 3.3점을 받으며 프리미어 상영 이후 호평을 받았다.
숀 베이커 감독은 "지금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다"라며 "이 상을 모든 성매매업 종사자에게 바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 영화의 황금종려상 수상은 테런스 맬릭 감독의 '트리 오브 라이프'(2011) 이후 13년 만이다.
한편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류승완 감독 '베테랑2', 김량 감독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 임유리 감독 단편 '메아리' 등 3편이 초청됐으며 수상작을 배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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