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에서 고윤이 임수향에게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KBS 주말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서는 김지영(임수향), 고필승(지현우 분) 그리고 공진단(고윤 분) 사이에 삼각관계가 시작된 장면이 그려졌다.
드라마 촬영 차 호텔에 방문한 김지영은 호텔 문을 열다 과거 스폰 루머에 휩싸인 트라우마를 떠올렸고 결국 그 자리에 쓰러졌다.
그날 밤, 고필승은 김지영의 방에서 밤새 김지영을 간호했다. 깨어난 김지영은 고 필승에게 "예전에 뭔 일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저 기억 찾으면 안 될 것 같다. 예전에 제가 절 큰 잘못을 했나 보다. 사람들한테서 도망가다가 제가 물속에 빠졌다. 그런데 꿈같지 않고 너무 생생하다. 제 인생 기억 안 찾고 싶다. 그냥 이대로 살래요"라고 오열하며 두려움을 표했다.
다음 날, 김선영(윤유선 분)과 소금자(임예진 분)는 동네 이웃에게 고필승과 김지영 사이를 의심받았다. 설상가상 두 사람은 이른 아침 김지영 방에서 나오는 고필승을 목격했다.
김선영과 소금자는 김지영을 찾아가 두 사람 관계를 다른 사람이 오해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금자는 "우리 필승이 재벌가에서 사위 삼고 싶어하는 애다"라며 김지영에게 고필승을 넘보지 못하도록 경고했고, 김지영은 "오르지 못할 나무 쳐다 보지도 말자"라며 굳게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그날 밤 고필승은 김지영에게 "복잡한 생각 안 하기로 했다. 사실 나도 지영 씨 좋아한다"라며 고백했다. 그러나 이미 마음을 잡은 김지영은 "지는 여자 헷갈리게 오락가락 하는 사람 싫어한다. 못 믿겠다"라며 고백을 거절했다.
한편, 공진단(고윤 분) 역시 김지영에게서 박도라(임수향 분)을 떠올리며 점차 마음이 깊어져갔다. 결국 그는 김지영을 집에 바래다주며 "우리 한 번 만나봐요"라고 고백했다. 김지영에게 재고백하기 위해 꽃다발을 준비했던 고필승이 이 장면을 목격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 가운데 백미자(차화연 분)는 공진단을 찾아가 "세상천지 갈 때가 여기 밖에 없었다. 나 우리 도라 죽고 전부 다 잃었다"라며 현재 처지를 설명했다. 결국 그는 공진단으로부터 5천만 원 수표를 받았고. 백미자는 해당 돈으로 다시 재기하고자 엔터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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