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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한 달 저작권료=외제차 한 대..관리는 ♥아내가"(미우새)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5-27
가수 이승철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저작권료에 대해 밝혔다.

27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3.7%로 일요 예능 1위, 수도권 가구 시청률 16.0%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17.8%를 기록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수 이승철의 과거 '원조 얼굴 천재' 사진이 공개되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승철은 "저 당시에는 노래가 얼굴에 가렸다. 얼굴 때문에 안 뜬 노래가 많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박찬욱 감독 데뷔작 남자 주인공이 이승철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자료 화면이 나가자 이승철은 부끄러움에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철은 "이 영화가 개봉 첫날 인기 폭발이었는데 다음날 학생들 개학과 함께 바로 폭망했다. (감독님이) 어디 가서 이 영화는 이야기 안 하시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이승철은 "저작권료 관리를 집사람이 다한다. 가장 효도한 노래는 '소녀시대', '인연', '말리꽃' 등이다. 최고로 많이 들어온 건 한 달에 외제차 한 대 정도다"라고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딸에게 유산을 물려주지 않겠다며 "대신 유학은 시켜주겠다. 공부를 시켜서 유산을 만들어 주는거지, 제 돈을 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돈을 다 쓰고 죽거나, 아니면 기부를 할 거라고 미리 얘기를 해놨다. 하지만 '공부는 원없이 시켜주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종국 이동건 허경환 김희철 父子가 첫 동반 여행을 떠났다. 지난 방송에 아들과 출연해 '비타민 맨'이 된 이동건 아버지는 "모르는 아줌마들이 자꾸 인사를 한다. 오늘도 비타민 단단히 챙겨왔다"라며 변함없는 비타민 사랑을 보여 첫 만남의 어색함을 웃음으로 풀었다. 김종국 아버지가 "나는 80이 넘어도 비타민을 안 먹어봤다"라고 말하자 김종국은 "저희 아버지는 돈 주고 사 먹는 건 안 드신다"라고 거들어 '원조 짠 父子' 캐릭터를 확고히 보여줬다. 이어 그간 베일에 가려져 있던 '미우새 유일의 연하남 사랑꾼' 김희철 아버지가 등장했고, 손을 잡고 등장한 희철 父子의 모습에 모두 깜짝 놀랐다.

후쿠오카에 도착한 아버지들은 다 아내에게 전화했지만, 이동건 아버지는 "우리는 동건 엄마가 먼저 전화가 와야지, 우리가 먼저 혼나"라고 말했다. 핸드폰에 저장한 아내의 호칭 역시 '우리 집'으로 다른 아버지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갑자기 아들들의 '엄마 폭로전'이 시작되자 종국은 어머니에게 무쳐 3차에 걸쳐 훈육을 당했다고 이야기했고, 김종국 아버지는 "큰 딸이라 지금도 60 넘은 동생들에게 입에 담지 못 할 말을 한다"라며 폭로전에 가담했다. 스튜디오의 김종국 어머니는 "집안 망신을 주네. 얘야 그만해라"라면서도 MC들의 질문에는 '다 사실이다'라며 쿨하게 인정했다.

한편 무료 음료를 위해 가게 사장과 가위바위보 대결에 도전한 김종국 아버지는 아들들이 다 실패한 가운데 승리, 무료 음료를 획득하고 환한 '찐웃음'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진 토크에서 "다시 태어나도 다시 아내와 결혼하겠다"라는 아버지의 대답에 모두 감동했지만, 어머니는 시크하게 "감사하지만 사양하겠습니다"라고 다른 반응을 보였다.

이어 소원을 비는 사찰에 방문한 아버지들은 차례로 아들의 장가를 기원했고, 이동건 아버지는 는 "한번 갔으니 장가는 안 가도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잠시 후, 결혼 운을 점치며 던진 행운의 화살이 한 번에 박스에 들어가자 기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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