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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4년 차, 더 애틋해져"..김호진♥김지호, 진정한 '조선의 사랑꾼' [★밤TV]

  • 이예지 기자
  • 2024-05-27
23년 차 부부 김호진과 김지호가 여수 로맨스를 만끽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 24년 차 배우 김지호와 김호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호와 김호진은 여수의 섬 속에 자리한 아기자기한 집을 찾아 두 사람만의 이야기를 그려나갔다.

김호진은 연신 김지호를 향한 애정으로 모두의 부러움을 불러 일으켰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부족해서 멀게 느껴지기보다는 더 애틋해지는 시기가 오더라. 20년 지나가면서 '우리 와이프가 이렇게 나를 사랑했었나' 싶다. 늘 사랑한다"라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호 역시 마찬가지였다. "남편이 가장 편하고 좋다"라고 말한 그는 여수의 동네 구석구석을 살피면서도 김호진과의 찰떡궁합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파' 이야기에 함께 박장대소를 하는 모습은 미소를 자아냈다. 김호진은 "'여수 밤바다' 노래가 나왔을 때 종종 왔었다"라고 여수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1990년대 크게 사랑받았지만 육아에 전념하며 활동을 중단했던 김지호의 아쉬움, 그리고 그런 아내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 김호진의 모습은 시종일관 달달했다. 모든 결정권을 김지호에게 넘기는 김호진과 그런 남편을 배려하는 김지호의 모습은 비현실적이기까지 했다. 이런 부부의 모습을 지켜본 황보라는 "결혼한 지 23년이 넘었는데도 이럴 수 있다는 게 놀랍다"라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김지호는 마음에 쏙 든 여수의 집 앞 마당에서 김호진과 막걸리를 마셨다. 그는 "사실 결혼 즈음에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었다. 일정을 다 잡아 놓고 오빠를 만나서 유학을 가려고 한다고 말했더니 결혼을 하자고 하더라. (유학) 갔다 와서 하자고 해도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어 "애를 키우면서 놓치고 살았던 것들을 다시 누리고 살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 어린아이가 행복하듯 행복할 것 같다. 현실과 꿈 사이 어딘가에 있는 것 같다"라고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하고자 했다.
이예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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