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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내 남친 박보검을 소개합니다 "일단 잘생기고.." 폭소

  • 이예지 기자
  • 2024-05-28
배우 수지가 박보검과 특급 케미를 과시, 새 영화 '원더랜드'의 열일 홍보를 이어갔다.

수지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원더랜드' 속 정인 역할에 빙의해 극 중 연인 태주(박보검 분)를 재치 있게 소개했다. 그는 "태주는요. 일단 잘생겼어요. 특유의 청순함이 있어요. 그런 얼굴로 가끔 화낼 때 묘한 매력이 있어요. 그게 근데 '원더랜드'로 표현이 잘 되려나.. 아, 화는 진짜 잘 안내요. 그래서 한 번 화낼 때 진짜 무서워요. 근데 그 화내는 게 되게 사소한 건데 예를 들면, 자기 거 바나나우유 먹었을 때나 제가 음식 흘릴 때요. 진짜 불같이 화를 내요. 정색하고. 오히려 큰일에는 화를 잘 안내요. 제가 아무리 시비를 걸어도 혼자 차분하고 그래요. 그게 가끔 얄미울 때가 있어요. 나 혼자 막 지랄하니까"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엔 '원더랜드'에서 활용된 소품, 수지와 박보검의 다정한 투샷이 담겼다. 두 사람은 사이좋게 어깨동무 포즈를 취한 채 환한 미소를 보이며 설렘을 자극했다. 이어진 글에서도 수지는 "태주는 제가 얼굴 부었을 때 예쁘다고 해줘서 좋아요. 처음에 그래서 얼마나 살쪘는지 몰라요. 다 좋아해 주니까. 살찌는 줄도 몰랐다니까요. 그리고 은근히 어깨가 넓어요. 안기면 진짜 그렇게 듬직할 수가 없어요. 저는 주로 뒤에서 태주를 껴안는 걸 좋아해요. 너무 포근하고 듬직하고 그래요. 엄청 큰 곰인형 껴안은 것 같고 그래요. 제가 불면증이 있는데 태주 안고 잘 때면 잠을 잘 잤어요"라고 '과몰입'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원더랜드'는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수지·박보검을 비롯해 중국 배우 탕웨이, 배우 정유미·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탕웨이의 남편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내달 5일 개봉 예정이다.
이예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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