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한류스타' 최지우(48)와 송혜교(42)가 한층 성숙한 내면을 과시, '롱런' 비결을 엿보게 했다.
최지우와 송혜교는 간밤에 유튜브를 통해 각자 진솔한 속내를 꺼내며 팬들을 또 한 번 반하게 만들었다. 좀처럼 예능에서 보기 힘든 얼굴들인데, 인간미 넘치는 소탈한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군 것. 더욱이 이들은 솔직 담백한 입담도 빛났지만 공통적으로 예년과 달라진 삶에 대한 태도를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최지우는 28일 공개된 '짠한형 신동엽'에서 "제가 좀 많이 달라졌다"라며 "최지우 인간 됐다"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최지우는 지난 2018년 9세 연하의 비연예인 남성과 백년가약, 이듬해 득녀한 바. 당시 햇수로 46세 나이에 출산한 만큼 "여자 김용건"이라는 신동엽의 말에 최지우는 "저 스스로 '노산의 아이콘'이라는 표현을 썼다. 저처럼 임신 준비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나도 이 나이에 아기 가지려 노력했고 건강한 아이를 낳았으니 힘 내시라고 그랬다. 실제로 다른 엄마들이 저랑 기본적으로 나이가 스무 살 차이가 난다"라고 남다르게 얘기했다.
이러니 마음가짐이 달라질 수밖에. 최지우는 "아기를 낳고도 공백기가 꽤 길었고, 그리고 아기가 생각했던 것만큼 빨리 생기지도 않았다. 그래서 작아지고 힘들고 위축되고 그랬는데 동시대에 함께 활동했던 분들이 지금도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되게 위안을 받았고 응원하게 됐다. 제가 벌써부터 내려놔야 할 때는 아니니까. 저는 정말 아기 낳고, 결혼 전과 후가 많이 다르다"라고 터놓았다.
세상을 보는 눈, 사람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것. 최지우는 "아기를 키우니 모범적인 부모, 엄마가 돼야겠다 싶다. 내가 좀 더 덕을 쌓아야 할 것 같은 것도 있고, 이전보다 조금 더 어른이 됐다. 내 입으로 얘기하기 이상하긴 하지만 스스로도 '최지우 인간 됐다' 이런 생각이 든다. 예전엔 제가 약간 이기적이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했다. 남한테 피해를 안 줬지만 피해 받기도 싫어하고, 남에게 도움을 안 주고 도움받기도 싫어하고 그랬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근데 이제 아기를 낳고, 결혼하고 그러니까 내 사람들은 내가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기랑 같이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아직도 좀 멀었지만, 애를 낳는 순간 이 아기로 인해 내가 깨닫게 된 게 너무 많다"라고 말해 엄마의 위대함을 새삼 체감케 했다.
'엄마' 최지우와 상황은 전혀 다르지만, 송혜교 또한 연륜이 쌓이며 한결 여유를 드러내 절로 감탄을 불러 모았다. 그는 같은 날 공개된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Harper's BAZAAR Korea)와의 유튜브 인터뷰 영상에서 거듭 '변화'를 강조, 무르익은 성숙미를 자랑했다.
송혜교는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나이가 들고 나서 앞머리를 내면 약간 안 어울리는 느낌이다. 어릴 때는 앞머리를 좋아했는데, 이제는 없는 게 더 좋다. 요즘엔 단발이 제일 저한테 어울리지 않나 싶다"라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또 그는 "대본을 고르는 기준도 좀 많이 변했다. 어릴 때는 무조건 '대본만 재밌으면 돼' 하는 믿음이 있었다. 근데 요즘엔 아무리 재밌어도 만드시는 분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어떤 분이 만들어주느냐에 따라 작품이 정말 많이 변하기에, 지금은 대본도 중요하고 함께하는 모든 스태프분들, 감독님 등 캐릭터를 더 빛내줄 수 있는 분들을 찾게 되는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장점 3가지를 꼽아달라"라는 말에는 "긍정적인 마음"이라며 "안 좋은 상황, 부정적 상황 안에서도 좋게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또 어릴 땐 낯을 많이 가렸는데, 이제는 어느 상황에 가서도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 그 부분이 좀 좋은 거 같다. 당연시했던 것들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감사함을 가지려 노력한다. 아무 일 없이 소소한 하루, 조용한 하루도 감사하다. 이게 작은 게 아니라 큰 거구나, 그런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갖게 된 요즘이 저에게는 장점인 거 같다"라고 톱배우답지 않은 겸손함을 과시했다.
더불어 송혜교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이은 차기작, "요즘에 새 영화 '검은 수녀들'을 찍고 있다. 너무나 아름다운 배우 전여빈과 함께하는 중인다. 오컬트 장르는 첫 시도라 어렵기도 하지만 많은 스태프, 배우분들과 함께 하나하나 잘 풀어나가고 있다"라는 근황을 알리기도.
그는 "차곡차곡 쌓아온 필모그래피에 '더 글로리' 시리즈, 그리고 오컬트물인 '검은 수녀들'은 저한테도 도전이었고 해보지 않은 장르에 연달아 출연할 수 있다는 게 무척 감사하다.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면서 "코미디 장르도 도전해 보고 싶다. 그동안 진지한 캐릭터를 많이 해와서, 밝은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고 끊임없는 도전을 예고했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최지우와 송혜교는 간밤에 유튜브를 통해 각자 진솔한 속내를 꺼내며 팬들을 또 한 번 반하게 만들었다. 좀처럼 예능에서 보기 힘든 얼굴들인데, 인간미 넘치는 소탈한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군 것. 더욱이 이들은 솔직 담백한 입담도 빛났지만 공통적으로 예년과 달라진 삶에 대한 태도를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최지우는 28일 공개된 '짠한형 신동엽'에서 "제가 좀 많이 달라졌다"라며 "최지우 인간 됐다"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최지우는 지난 2018년 9세 연하의 비연예인 남성과 백년가약, 이듬해 득녀한 바. 당시 햇수로 46세 나이에 출산한 만큼 "여자 김용건"이라는 신동엽의 말에 최지우는 "저 스스로 '노산의 아이콘'이라는 표현을 썼다. 저처럼 임신 준비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나도 이 나이에 아기 가지려 노력했고 건강한 아이를 낳았으니 힘 내시라고 그랬다. 실제로 다른 엄마들이 저랑 기본적으로 나이가 스무 살 차이가 난다"라고 남다르게 얘기했다.
이러니 마음가짐이 달라질 수밖에. 최지우는 "아기를 낳고도 공백기가 꽤 길었고, 그리고 아기가 생각했던 것만큼 빨리 생기지도 않았다. 그래서 작아지고 힘들고 위축되고 그랬는데 동시대에 함께 활동했던 분들이 지금도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되게 위안을 받았고 응원하게 됐다. 제가 벌써부터 내려놔야 할 때는 아니니까. 저는 정말 아기 낳고, 결혼 전과 후가 많이 다르다"라고 터놓았다.
세상을 보는 눈, 사람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것. 최지우는 "아기를 키우니 모범적인 부모, 엄마가 돼야겠다 싶다. 내가 좀 더 덕을 쌓아야 할 것 같은 것도 있고, 이전보다 조금 더 어른이 됐다. 내 입으로 얘기하기 이상하긴 하지만 스스로도 '최지우 인간 됐다' 이런 생각이 든다. 예전엔 제가 약간 이기적이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했다. 남한테 피해를 안 줬지만 피해 받기도 싫어하고, 남에게 도움을 안 주고 도움받기도 싫어하고 그랬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근데 이제 아기를 낳고, 결혼하고 그러니까 내 사람들은 내가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기랑 같이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아직도 좀 멀었지만, 애를 낳는 순간 이 아기로 인해 내가 깨닫게 된 게 너무 많다"라고 말해 엄마의 위대함을 새삼 체감케 했다.
'엄마' 최지우와 상황은 전혀 다르지만, 송혜교 또한 연륜이 쌓이며 한결 여유를 드러내 절로 감탄을 불러 모았다. 그는 같은 날 공개된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Harper's BAZAAR Korea)와의 유튜브 인터뷰 영상에서 거듭 '변화'를 강조, 무르익은 성숙미를 자랑했다.
송혜교는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나이가 들고 나서 앞머리를 내면 약간 안 어울리는 느낌이다. 어릴 때는 앞머리를 좋아했는데, 이제는 없는 게 더 좋다. 요즘엔 단발이 제일 저한테 어울리지 않나 싶다"라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또 그는 "대본을 고르는 기준도 좀 많이 변했다. 어릴 때는 무조건 '대본만 재밌으면 돼' 하는 믿음이 있었다. 근데 요즘엔 아무리 재밌어도 만드시는 분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어떤 분이 만들어주느냐에 따라 작품이 정말 많이 변하기에, 지금은 대본도 중요하고 함께하는 모든 스태프분들, 감독님 등 캐릭터를 더 빛내줄 수 있는 분들을 찾게 되는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장점 3가지를 꼽아달라"라는 말에는 "긍정적인 마음"이라며 "안 좋은 상황, 부정적 상황 안에서도 좋게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또 어릴 땐 낯을 많이 가렸는데, 이제는 어느 상황에 가서도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 그 부분이 좀 좋은 거 같다. 당연시했던 것들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감사함을 가지려 노력한다. 아무 일 없이 소소한 하루, 조용한 하루도 감사하다. 이게 작은 게 아니라 큰 거구나, 그런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갖게 된 요즘이 저에게는 장점인 거 같다"라고 톱배우답지 않은 겸손함을 과시했다.
더불어 송혜교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이은 차기작, "요즘에 새 영화 '검은 수녀들'을 찍고 있다. 너무나 아름다운 배우 전여빈과 함께하는 중인다. 오컬트 장르는 첫 시도라 어렵기도 하지만 많은 스태프, 배우분들과 함께 하나하나 잘 풀어나가고 있다"라는 근황을 알리기도.
그는 "차곡차곡 쌓아온 필모그래피에 '더 글로리' 시리즈, 그리고 오컬트물인 '검은 수녀들'은 저한테도 도전이었고 해보지 않은 장르에 연달아 출연할 수 있다는 게 무척 감사하다.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면서 "코미디 장르도 도전해 보고 싶다. 그동안 진지한 캐릭터를 많이 해와서, 밝은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고 끊임없는 도전을 예고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