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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튀' 송지호 "시청률 다가 아니란 걸 느껴..화제성 체감"[인터뷰③]

  • 안윤지 기자
  • 2024-05-29
배우 송지호가 시청률 보다 높은 화제성에 대해 언급했다.

송지호는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인연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김태엽)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둔 작품으로,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임솔(김혜윤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송지호는 극 중 임솔의 오빠 임금 역을 맡았다.

송지호는 극 중 임솔의 오빠 임금 역을 맡았다. 눈치 없고 극단적인 성격을 가진 임금은 때때로 이해되지 않은 행동을 해왔다. 이에 "확실히 임금은 극적이고 과하고 눈치도 없고 금쪽이 같은 느낌이다. 타임슬립을 해도 갱생이 안 되는 거 같은 느낌도 있었다. 현실에는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해 감독님도 디렉팅을 좀 과하게 보여줬던 거 같다"라며 "미래 모습과 대비되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다. 나이가 들어서 생계를 위해 차분해진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하면서 되게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었고 감독님도 뿌듯했던 거 같다. 전작과 대비되는 모습을 많이 해왔다. 시청자들이 나보고 ''닥터 차정숙'에 나오는 사람인지 몰랐다'고 하더라. 그게 정말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극 중에서는 훗날 두 아이의 아빠가 되기도 한다. 그는 "내가 34세이다 보니 주변 친구들이 결혼하고 이제 막 육아를 시작했다. 그래서 주변 지인을 많이 관찰했다"라며 "아이들과 촬영하는 일이 쉽지 않더라. 짧게나마 아빠의 고충을 느낀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선재 업고 튀어'는 초창기 좋은 시청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입소문이 돌기 시작하면서 화제성이 급상승했다. 시청률이 서서히 오르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10% 미만에 머물렀다. 그러나 화제성만큼은 대단했고 '선재 업고 튀어'의 신드롬이 불기 시작했다. 송지호는 "배우들은 오전 7시 30분이 되면 눈이 떠진다. 시청률을 보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하면서 시청률이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느꼈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한 의가 남다르다. 몸으로 오는 반응이 큰 거 같다. 날 대중에게 알릴 기회가 됐고 많이 발전한 거 같다. 다음 작품에서도 이렇게 성장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맡고 싶다"라고 희망했다.

'선재 업고 튀어' 측은 뜨거운 화제성에 힘입어 단체 관람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날 참석했던 송지호는 "정말 이렇게 한 작품이 없었던 거 같다. 영화도 아닌데 말이다. 좋은 기억과 경험이 됐다"라며 "포상 휴가와 다른 의미로 기억에 남을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송지호는 "난 운이 엄청 좋았던 거 같다. 매년 촬영을 해왔고 작품이 적을 때도 있지만 많으면 4~5 작품을 해왔다. 정말 열심히 할 땐 안되고 간절할 땐 안되다가 내려놓고 나니 조금씩 되기 시작했다"라며 "데뷔 후 10년이 넘어가며 상처도 받고 오디션도 많이 떨어졌다. 욕먹은 적도 많았다. 그런데도 다시 도전하고 깨지면서 성장한 거 같다. 다음 작품에서도 그러길 바란다"라고 마무리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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