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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집 팔아 코인 탑승, 아이들과 길거리 나앉을 뻔"(아침먹고가)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5-29
파이터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와 함께 코인 성공기를 밝혔다.

28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아침먹고 가2'에는 '김동현이 뭔데 여기에 살아? 레전드 파이터의 대한민국 1티어 아파트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김동현이 출연해 집을 공개했다.

이날 김동현은 UFC 선수를 은퇴했다며 "시작할 때 5번 지면 은퇴하자고 생각했는데 그게 지켜졌다. 4패했고, 자연스럽게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UFC 선수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학창 시절에 힘센 친구들이 자꾸 툭툭 건드리고 그랬다. 시비에 안 말려들기 위해서는 강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러다가 격투기 대회 영상을 우연히 보고 꽂혔다. 내가 일본에 가서 '다 때려잡고 챔피언 된다'는 마음을 먹고 책 사서 공부했다. 맨날 비디오 보고 그림을 그려가면서 기술을 공부했다"고 전했다.

김동현은 UFC 선수에서 예능인으로 새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옆 사람이 중요한 게 추성훈 형과 운동하며 인연이 됐지만, 자연스럽게 성훈이 형을 따라서 예능에 도전하게 됐다. 처음 섭외가 왔던 게 '시간탐험대'였다. 형은 '무릎팍도사'에서 멋지게 노래 부를 때 저는 칼 차고 유배를 하러 갔다. 시작부터 완전 달랐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동현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히기도. 그는 "2006년 26살 때 일본에서 격투기 선수를 했다. 거기 유학생 친구의 학교 후배였다. 10년 정도 연애했고, 20대 후반, 30대 초반에도 같이 살았고, 아이 생기면 결혼하는 거라는 마음으로 살았었다. 근데 아이가 안 생겨서 걱정했는데 정상이었다"고 웃었다.

80평 아파트에 살고 있는 그는 "반전세로 거주 중이다. 지금은 무주택이다. 원래 있던 주택을 오르기 직전에 다 팔았다. 내가 코인을 한 거다. 굉장히 어려운 판에 온 거고, 쉽게 하면 안 되는 거다. 중간쯤에 많이 손해 보면서 정신 차렸다. '우리 애들 다 길바닥 나앉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투자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했고, 지금 코인이 올라서 돈을 많이 버는 것 같은데 이제 본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사실 나중에 경제 채널에 나가서 코인 얘기를 한번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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