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더랜드'로 돌아온 김태용 감독이 배우이자 아내 탕웨이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영화 '원더랜드'의 김태용 감독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용 감독은 13년 만의 신작 '원더랜드'로 돌아온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
김 감독은 "시간이 너무 빠르다. 영화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가만히 있다가 13년 만에 만든 게 아니라 그동안 계속 영화를 준비하고, 엎어지기도 하고, 다시 준비하기도 한다"며 "특히 '원더랜드'는 시나리오를 처음 쓴 건 2016년이다. 근데 공부할 내용이 많아서 작업 기간이 길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준비할 때와 촬영할 때 다르고, 기술이 하루가 달라진다. 어디로 갈지 모르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더랜드'에는 김태용 감독의 아내이자 배우인 탕웨이를 비롯해 박보검 수지 정유미 최우식 등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한다. 특히 박보검, 수지가 연인 호흡을 맞춘다. 김태용 감독은 최근 수지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된 데 대해 "배우들이 대본에 없는 많은 부분을 준비한다. 수지 씨가 직접 장문의 글을 준비한 거다.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한 마음을 장문의 글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보검에 대해서는 "같이 작업하다 보면 나를 안아줄 사람 같기도, 내가 안아야 할 사람 같기도 하다. 저희 영화에서도 1인 2역을 한다. 살아 돌아온 사람으로서 적응하지 못하는 남자고, 인공지능 안에서는 언제나 건강하고 밝은 모습이 있다. 이 두 가지 모습을 다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태용 감독은 아내 탕웨이를 '탕배우'라고 부르며 "주변에서 다 '탕탕'이라고 부른다"며 "집에 가면 오늘 찍었던 촬영분 얘기하고, 앞으로 찍을 촬영분 얘기도 하고, 육아 얘기, 영화 얘기가 전부다. 굉장히 바쁘다"라고 웃었다. '만추' 이후 호흡을 맞춘 데 대해서는 "그때는 개인적인 관계가 없다 보니까 배우로만 봤는데 지금은 집에서 어떻게 준비하는지 옆에서 보니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된다. 또 탕배우는 고전적으로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고고학자 역할이면 고고학책을 쌓아둔다. 아이 엄마 역할을 처음 하다 보니까 배역을 맡은 아이가 우리 집에 와서 지내고, 스킨십을 하면서 지냈다. 촬영 외적으로 준비가 많은 배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태용 감독은 딸과 함께 보내는 시간에 대해 "하루에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고, (딸의) 스케줄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더 바쁘다"라며 "워낙 늦게 아이를 낳았고, 아이와 상관없이 인생을 계획했다가 크게 바뀌더라. 모르는 것도 많아서 공부할 게 많다"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영화 '원더랜드'의 김태용 감독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용 감독은 13년 만의 신작 '원더랜드'로 돌아온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
김 감독은 "시간이 너무 빠르다. 영화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가만히 있다가 13년 만에 만든 게 아니라 그동안 계속 영화를 준비하고, 엎어지기도 하고, 다시 준비하기도 한다"며 "특히 '원더랜드'는 시나리오를 처음 쓴 건 2016년이다. 근데 공부할 내용이 많아서 작업 기간이 길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준비할 때와 촬영할 때 다르고, 기술이 하루가 달라진다. 어디로 갈지 모르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더랜드'에는 김태용 감독의 아내이자 배우인 탕웨이를 비롯해 박보검 수지 정유미 최우식 등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한다. 특히 박보검, 수지가 연인 호흡을 맞춘다. 김태용 감독은 최근 수지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된 데 대해 "배우들이 대본에 없는 많은 부분을 준비한다. 수지 씨가 직접 장문의 글을 준비한 거다.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한 마음을 장문의 글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보검에 대해서는 "같이 작업하다 보면 나를 안아줄 사람 같기도, 내가 안아야 할 사람 같기도 하다. 저희 영화에서도 1인 2역을 한다. 살아 돌아온 사람으로서 적응하지 못하는 남자고, 인공지능 안에서는 언제나 건강하고 밝은 모습이 있다. 이 두 가지 모습을 다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태용 감독은 아내 탕웨이를 '탕배우'라고 부르며 "주변에서 다 '탕탕'이라고 부른다"며 "집에 가면 오늘 찍었던 촬영분 얘기하고, 앞으로 찍을 촬영분 얘기도 하고, 육아 얘기, 영화 얘기가 전부다. 굉장히 바쁘다"라고 웃었다. '만추' 이후 호흡을 맞춘 데 대해서는 "그때는 개인적인 관계가 없다 보니까 배우로만 봤는데 지금은 집에서 어떻게 준비하는지 옆에서 보니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된다. 또 탕배우는 고전적으로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고고학자 역할이면 고고학책을 쌓아둔다. 아이 엄마 역할을 처음 하다 보니까 배역을 맡은 아이가 우리 집에 와서 지내고, 스킨십을 하면서 지냈다. 촬영 외적으로 준비가 많은 배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태용 감독은 딸과 함께 보내는 시간에 대해 "하루에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고, (딸의) 스케줄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더 바쁘다"라며 "워낙 늦게 아이를 낳았고, 아이와 상관없이 인생을 계획했다가 크게 바뀌더라. 모르는 것도 많아서 공부할 게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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