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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2' 밝힌 새 감정 비주얼 탄생기 #국수가락 #버섯

  • 김나라 기자
  • 2024-05-29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새로운 감정들의 비주얼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제작진은 감정 캐릭터의 성격을 비주얼과 컬러를 통해 표현했다. 이는 전편에 등장한 기존 감정인 '기쁨', '버럭', '슬픔', '소심', '까칠'이가 각자 고유한 색을 가지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눈물방울의 모양에서 착안해 '슬픔'이의 비주얼을 디자인하는 등 감정을 고스란히 보여줄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캐릭터의 특성을 단번에 드러내는 비주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프로덕션 디자이너 제이슨 디머가 "'인사이드 아웃'의 세계로 다시 돌아가는 만큼 전편의 비주얼 원칙을 존중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듯, '인사이드 아웃2' 제작진은 새로운 감정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특히나 이를 고심하여 반영했다고.

제작진은 "주황색으로 설정된 새로운 감정 캐릭터 '불안'이는 전기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으로 불안정한 느낌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눈의 흰자와 깃털 같은 머리를 통해 한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황'이는 홍조를 상징하는 색깔인 분홍색으로 설정했다. 부드럽고 둥근 외형으로 말수가 적고 소심한 성격을 나타내며, 눈에 띄고 싶어 하지 않지만 큰 덩치 때문에 그럴 수 없어 매번 당황해하는 모습을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제작진에 따르면 '따분'이는 모든 것을 따분하게 여기는 감정과 마찬가지로 절뚝거리는 국수가락 같은 자세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부럽'이는 작은 체구와 청록색 컬러로 싹트는 버섯 같은 모습을 하며 다른 감정들과 대조를 이룬다. 이처럼 각기 다른 개성과 특징을 지닌 감정 캐릭터들은 사춘 기가 된 '라일리'의 감정을 대변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개성 있는 비주얼로 관객들의 취향까지 저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이드 아웃2'는 오는 6월 12일 개봉한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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