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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수업' 데니안 母 "우리 아들 왜 혼자인지..여친 생기길"[종합]

  • 안윤지 기자
  • 2024-05-30
g.o.d 멤버 데니안이 '신랑수업'의 신입생으로 전격 합류한 가운데, 김동완♥서윤아 커플이 심형탁♥사야 부부와 '더블 캠핑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으로 안방에 따뜻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16회에서는 데니안이 '취미 부자' 면모를 지닌 싱글 라이프를 공개해 반가움을 안겼다. 또한 김동완-서윤아는 심형탁-사야 부부와 처음 대면해, 캠핑 데이트를 즐겼으며 결혼 및 2세 토크도 진솔하게 나눠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6%(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해 '신랑수업'을 향한 시청자들의 열띤 관심을 반영했으며, 방송 직후 '신랑수업' 관련 뉴스와 영상, 검색어가 포털사이트와 SNS를 점령하는 등 폭발적인 화제성을 발휘했다.

데니안은 배우 손병호의 전폭적인 추천으로 '신랑수업'의 문을 두드렸다. 손병호는 "두 딸을 가진 아버지로서 적극 추천하는 1등 신랑감이다. 올해 꼭 결혼하길 바란다!"라며 데니안을 소개했다. 직후 스튜디오에 등장한 데니안은 "g.o.d 멤버들 중 지금 저와 호영이만 싱글이다. 아내분들과 멤버들이 다 같이 모이면 좀 쓸쓸하긴 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기 일을 열정적으로 하는 바쁜 여자가 이상형"이라며, '김지원 vs 수지 vs 장영란' 중 이상형을 골라달라는 질문에는 "수지"를 꼽았다. '연애부장' 장영란은 쿨(?)하게 결과를 인정했으며 웃음꽃 가득한 분위기에서 데니안의 싱글 하우스가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그의 집은 화이트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와 정리정돈 잘 된 살림살이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각종 퍼즐과 캠핑장비, 바이크 복 등이 가득차 있었는데, 이와 관련해 데니안은 "g.o.d 멤버 중 세 명이 기혼이다 보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져 취미가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교장' 이승철은 "캠핑과 바이크 같은 취미는 '신랑점수'로는 좀 마이너스 요소"라고 하자, 데니안은 즉각 "다 정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45년간 몰랐던 제 모습을 찾고 싶다. 더 발전하고 성숙해지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뒤이어 그는 '바리스타 자격증 1급'을 취득했다며 직접 만든 카페라떼로 아침 식사를 해결했다. 또한 방안에 차려 놓은 방음부스 안에서 디제잉, 랩, 연기 연습을 했다. 이를 본 '멘토군단'은 "혼자 놀기의 달인 같다"며 감탄과 걱정을 폭발시켰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던 중, 그는 "슬슬 나가 볼까?"라며 차를 타고 외출했다. 차 안에서 데니안은 "그녀에게 전화 좀 해봐야겠다"며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다. 소녀 같은 목소리의 어머니는 다정한 통화 중, "왜 우리 아들이 지금까지 혼자인 건지 모르겠다.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짠내웃음을 안겼다. 어머니의 응원(?)을 한몸에 받은 데니안은 이후, 복싱장에 도착했으며 공복 상태에서 줄넘기와 섀도복싱 등을 하며 구슬땀을 쏟았다. 그런 뒤, 슈트를 차려입고 꽃다발을 든 채 어디론가 향해 "오늘 누구 만나길래?"라는 멘토군단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데니안의 강렬한 등장과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김동완-서윤아 커플이 숲속에서 캠핑을 즐기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두 사람은 심형탁-사야 부부를 캠핑장으로 초대해 처음으로 '더블 데이트'를 즐겼다. 김동완과 심형탁은 텐트 설치에 나섰고, 서윤아와 사야는 근처에서 산책을 했다. 그러다, 인근 매점에서 휴식을 취했는데, 서윤아는 "결혼 생활은 어떠냐?"고 사야에게 슬쩍 물어봤다. 사야는 "심씨와 결혼한 뒤 좋은 점은 안정감이 드는 것"이라고 한 뒤 "단점은 없다. 아직까진~"이라며 밝게 웃었다. 하지만 사야는 "얼마 전에 남편과 여행을 갔는데 이어폰을 끼고 유튜브를 계속 보고 있더라. 그게 슬퍼서 싸웠다"라고 폭로했다. 서윤아는 "그런데 사야는 화를 내도 귀여울 것 같다"고 치켜세웠고, 이에 사야는 "이제 심씨한테 (화를 내도) 효과가 없다"라고 해 스튜디오 멘토군단을 폭소케 했다.

사야의 폭로는 이후로도 계속됐다. 사야는 "어제도 (남편이) 옛날 장난감들을 청소하는데 새벽까지 계속 하더라. 우리 집에 아들이 있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아들 이야기가 나오자, 서윤아는 "2세를 갖게 된다면 딸을 낳고 싶은지, 아들을 낳고 싶은지?"라고 물었다. 사야는 "심씨 같은 아들이 생기면 좋을 것 같다. 성격은 반반 닮았으면 한다"라고 답했다. 직후 심형탁-사야의 가상 2세 사진이 공개됐는데 이를 본 심형탁은 감격스런 표정을 지었다. 뒤이어 서윤아도 "성별은 상관없는데 딸이면 꾸며주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한 뒤, "성격은 오빠(김동완)처럼 활발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두 사람의 가상 2세 사진 역시 공개됐는데 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김동완은 "눈물 날 거 같다"고 하더니, 끝내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러면서 그는 "저한테 정말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해서"라고 눈물의 이유를 털어놨다. 심형탁은 그런 김동완을 따뜻하게 다독여줬다.

캠핑장에 모인 네 사람은 이후 다 함께 요리를 만들었다. 특히 김동완은 사야를 위한 톤지루(돼지 된장찌개)와 서윤아를 위한 샤슬릭, 그리고 냄비밥을 푸짐하게 차렸다. 김동완의 요리를 맛본 심형탁은 "결혼 후 먹어본 음식 중 가장 맛있다!"라고 극찬(?)했다. 서윤아는 심형탁-사야 부부를 보며 "결혼해서 사이좋게 지내면서, 아이를 낳고 사는 게 이상적인 삶이라고 생각하는데, 저 역시 나중에 결혼할 사람과 친구처럼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사야는 "싸우다가도 막 웃으면서 대화할 수 있는 신기하고 좋다. 아직까지는"이라고 맞장구쳤다. 마지막으로 네 사람은 '야자타임'을 즐겼다. 이때 서윤아는 "형탁아! 술 적게 마시고, 커플링도 잘 끼고 다녀라. 그리고 여행 가서 유튜브 좀 보지 말아라"라고 귀엽게 경고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나아가 김동완에게는 "동완아, 행복하자"라고 달달하게 말해 캠핑장을 핑크빛으로 가득 채웠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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