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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주년' 보이넥스트도어 "가요계에 한 획을 긋고파" [일문일답]

  • 허지형 기자
  • 2024-05-30
"꾸밈없이 솔직하게 다가가는 '옆집 소년들'이 되겠다"

같이 어울려 놀고 싶은 친근감을 앞세워 지난해 5월 30일 가요계 문을 두드린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데뷔 1주년을 맞았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데뷔 싱글 '후!(WHO!)'부터 미니 1집 '와이..(WHY..)', 미니 2집 '하우?(HOW?)'까지 세 장의 음반을 발표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들은 팀명처럼 옆집에 사는 소년이 느낄 법한 일상 속 다양한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며 대중의 공감을 얻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곡 '원 앤 온리(One and Only)'에서 문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고, 제목부터 강렬한 '뭣 같아'에서는 청춘의 치기를 솔직하게 쏟아냈다. '얼스, 윈드&파이어(Earth, Wind & Fire)'는 자체 배속 효과를 시도한 구간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렇듯 이들은 차별화된 개성으로 매 앨범 기대감을 높이며 데뷔 1년 만에 '믿고 보는 보이넥스트도어'(믿보넥)로 자리매김했다.

넘치는 끼와 탄탄한 창작 역량으로 자신들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는 보이넥스트도어가 소속사 KOZ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 1년을 돌아본 일문일답을 전했다.
Q. 데뷔 1주년을 맞은 소감.

성호: 데뷔쇼 '보이넥스트도어 투나이트(BOYNEXTDOOR TONIGHT)'을 촬영할 때가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1주년이라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리우: 1년 동안 행복하고 소중한 기억만 준 원도어(ONEDOOR, 팬덤명)에게 고마운 마음이 가장 큽니다. 앞으로도 같이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고 1년이 아닌 10년, 100년, 400년 더 열심히 음악 하겠습니다.

명재현: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활동을 할수록 점점 책임감도 커지는 것 같아요.

태산: 1년이라는 시간이 벌써 지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활동하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이한: 돌아보면 정말 많은 추억이 생겼어요. 믿기지 않을 만큼 행복했고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운학: 벌써 1년이 지났다는 게 정말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이 마음 잃지 않고 열심히 해서 응원해 준 원도어에게 보답하고 싶습니다.

Q. 1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성호: 미니 2집 '하우?' 컴백쇼에서 팬 분들 앞에서 울었던 순간. 그때를 떠올리면 많은 감정이 스쳐 지나가요.

리우: 겁이 많아서 물구나무도 못 서는데 작년 연말 시상식 무대에서 프리즈(비보잉 동작)를 보여주기 위해 연습하고 연습해서 성공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명재현: 데뷔일부터 매 앨범을 제작하는 모든 순간이 하나하나 떠오릅니다.

태산: 데뷔를 했던 순간. 처음으로 팬 분들을 만났을 때 느낀 신기한 감정을 잊을 수 없어요.

이한: 첫 무대를 하기 전날 밤이 기억에 남습니다. 정말 설렜고 그간 준비했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서 잠에 잘 들지 못했어요.

운학: 미니 2집 컴백쇼 촬영 날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때 응원봉을 들고 있던 원도어 분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Q. 지난 1년간 팀워크도 더욱 돈독해졌을 것 같다. 각자에게 멤버들은 어떤 존재인지.

성호: 힘들고 지칠 때 '함께여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사람들.

리우: '삶'이라는 존재. 어떤 상황, 어떤 기분이든 늘 붙어있고 실시간으로 많은 것을 공유하면서 호흡을 맞추다 보니 이제는 자연스러운 제 삶의 일부가 되었어요.

명재현: 가족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제가 힘들 때, 일어날 수 있도록 책임감을 주는 사람들이에요.

태산: 제게 멤버들은 '아끼는 사람들'이에요.

이한: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감정 상태를 알 수 있다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저에게 멤버들은 그냥 가족입니다. 어쩌면 가족보다 더 붙어있죠.

운학: 무엇을 하든 서로를 믿고 있어요. 서로를 믿으면서 공연을 하니 무대 위에서 저희 에너지와 각자의 카리스마가 점점 강해지는 게 느껴져요.

Q. 위트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멤버들이 생각할 때 보이넥스트도어의 음악이 사랑받는 이유.

성호: 솔직한 표현과 제스처로 보이넥스트도어만이 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한: 솔직함이 저희의 매력인 것 같아요. 멤버들의 성격과 개성이 음악과 무대에 자연스레 묻어나는 게 보이넥스트도어의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Q. 음악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팀의 음악에서 멤버들이 꼭 지키고 싶은 것.

리우: 퍼포먼스 측면에서 대중과 팬 분들의 시선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제스처는 아닌지, 실제 저희가 할 법한 이야기인지, 잘 어울리는지 등을 고려합니다.

명재현: 무대 위에서만큼은 꾸며낸 모습이 아닌 저희가 가진 본연의 멋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곡을 만들고 퍼포먼스를 구성합니다.

태산: 멤버들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운학: 저희의 정서가 들어가는 게 가장 중요해요. "우리가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고 우리의 진심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음악에서 느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작업합니다.

Q. 멤버들에게 원도어는 어떤 의미인지.

성호: 제가 하루하루 힘을 내고 행복한 마음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존재입니다.

리우: 노래를 부르는 이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예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원도어를 위해서 노래를 불렀고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명재현: 제 세상의 전부고 저를 일으켜 세워주는 사람. 사실 어떠한 말로도 형용하기 어려운 존재인 것 같아요.

태산: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예요. 항상 고맙고 앞으로도 저를 자랑스럽게 느끼실 수 있도록 잘 해볼게요. 사랑해요.

이한: 있어도 보고 싶고, 없어도 보고 싶고,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하는 존재입니다. "원도어 짱이야"

운학: 원도어 여러분처럼 저도 항상 사랑을 표현할 줄 아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항상 고맙고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원도어를 응원하고 무조건 사랑하겠습니다.

Q. 앞으로 보이넥스트도어로서 이루고 싶은 꿈.

성호: 건강하게 오랫동안 활동하며 한 세대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남고 싶습니다.

리우: 모든 음악방송에서 1위를 달성하고 싶습니다.

명재현: 오랫동안 여섯 명이 한 팀으로 활동하는 거예요.

태산: 열심히 노력해서 가요계에 한 획을 긋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이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 행복한 팀이 되고 싶어요.

운학: 꿈이 정말 많지만 다가오는 팬미팅을 잘 끝내고 그 다음 챕터로 콘서트를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차근차근 저의 꿈을 이루어 나가고 싶어요.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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