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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스타 된 기분? 어리둥절..꿈인가 싶어" [인터뷰①]

  • 최혜진 기자
  • 2024-05-31
'선재 업고 튀어' 배우 변우석이 데뷔 후 최대 전성기를 맞은 가운데 이에 대한 얼떨떨한 심경을 전했다.

변우석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지난 28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 연출 윤종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선재 업고 튀어'는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둔 작품으로,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임솔(김혜윤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변우석은 극 중 15년 동안 임솔만 바라본 순애보, 류선재 역을 연기했다.

이날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 (류) 선재 역할을 너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나는 아직 선재를 보내지 못해 조금 시원섭섭하면서 아쉽긴 하다. 그래도 16부 안에 끝내야 하는 게 있어서 잘 보내주려고 하고 있다. OTT가 있으니 보고 싶을 때마다 다시 돌려 볼 생각이다. 배우 인생에서 잊지 않고, 계속 돌아볼 작품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변우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대세 배우로 급부상했다. 그는 '스타가 된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되게 어리둥절하다. (일정 장소) 밖에 많은 분이 도와주셨다. 얼마 전에는 타임스퀘어에 (광고도) 걸리기도 했었다. 합성인 줄 알았다. 진짜여서 너무 놀라웠다"며 "팝업스토어를 할 때도 줄을 정말 많이 서 주셨더라"고 전했다.

그는 '선재 업고 튀어' OST '소나기'를 부르기도 했다. '소나기'는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오늘 봤는데 (차트 순위가) 4위까지 올랐더라. '정말 이게 맞아?'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꿈인가?', '이게 맞나?' 싶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나는 사실 그대로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왔는데 환경이 변했다. 그런데 더 많은 사람이 날 좋아해 주시니까 실감이 나지 않는 순간들이 있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배우로서 책임감은 더욱 커졌다고 했다. 변우석은 "다음 작품을 준비할 때 단점을 보완해서 좋은 연기로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 상황을) 즐기려 하고도 있지만 그다음 작품에 대해서 더 생각이 큰 거 같다"고 밝혔다.

그는 " '뭘 해야 하나' 고민도 있고, 캐릭터를 하며 부족했다고 생각한 걸 어떻게 해야 보완할 수 있을지 생각한다. 선재로서 감정을 표현할 때 부족한 것도 있었다. 발성, 발음도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 처음 드라마 주연을 하다 보니 컨디션 조절도 못 했던 거 같다. 전체적인 방향에 대해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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