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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하차' 최화정 "윤여정, 문자 줘..성실+신의 잘 지켰다고"[최파타]

  • 한해선 기자
  • 2024-05-31

최화정이 '최화정의 파워타임' 하차 소감을 밝혔다.

31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는 최화정이 마지막으로 청취자에게 인사했다.

오프닝에서 최화정은 "여행이 즐거운 건 여행 후 돌아올 일상이 있어서고, 퇴근길이 편한 건 돌아가서 쉴 집이 있어서다. 고단하고 힘들 때 맘 편히 쉴 공간이 있다는 거. 언제든 날 응원해줄 거란 믿음이 있는 거. 언젠가 만나도 반갑게 웃어줄 기대가 있는 거. 제게 라디오는 집 같고 가족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진심으로 소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화정은 "제게 집이 되어주고 가족이 되어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했다"라며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최파타' 처음 시작할 때 27년 6개월 동안 진행할거라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을 거다. 첫 시작의 순간이 운명처럼 다가왔듯 마지막 인사 드리는 날이 온다. 감사한 마음 뿐이다. 한 분 한 분 다 안아 드리고 싶고 허락된다면 뽀뽀까지도"라며 웃었다.

최화정은 마지막 생방송을 앞두고 "사실 제가 살짝 안정되는 약도 먹었다"라며 "미국에 계신 윤여정 선생님이 긴 문장의 톡을 주셨다. 성실과 신의를 잘 지켰다더라"라고 전했다.

한편 최화정은 지난 1996년 11월부터 27년 6개월 동안 '최파타'를 진행했다. 그는 오는 6월 2일 '최파타' 방송을 마지막으로 DJ 자리에서 하차한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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