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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변우석과 매달 만나는 사이 "실물 제일 잘생겨..평소에도 다정" [혤's클럽] [종합]

  • 최혜진 기자
  • 2024-05-31
그룹 걸스데이 출신 혜리와 배우 변우석의 절친 '케미'가 제대로 터졌다.

31일 혜리 유튜브 '혤's 클럽'에는 '변우석사건, 30년지기 친구의 취향을 대통합 시킨 사건이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혜리와 평소 친분이 있던 변우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종영한 KBS 2TV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인연을 맺었다. 변우석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최대 전성기를 맞았다.

변우석과 혜리는 잘 차려입은 모습으로 만났다. 그러나 변우석은 "이렇게 만나는 게 처음이라 너무 어색하다"고 말했다. 혜리 역시 "맨날 '추리닝'(운동복) 입고 만났다. 그런 사이인데 이렇게 보니까"라며 어색해했다.

혜리는 최근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최대 전성기를 맞은 변우석에 대해 "잘될 줄은 알았는데 이렇게 대한민국을 흔들지 몰랐다"고 말하며 그의 성공을 축하했다.

또한 혜리는 변우석과 과거부터 연기 스터디 모임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그도 한 달에 한 번은 보는데 술 먹은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전했다. 변우석은 "우리가 만나는 모임이 있는데 그 친구들이랑 밥 먹고 얘기하고 아이스크림 먹는다"고 전했다.

변우석은 혜리와 친해진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나도 누구랑 빨리 친해지는 타입이 아닌데 혜리가 '스터디 해볼래?' 했다. 그때부터 급속도로 친해졌다"며 '우리 그렇게 열심히 살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서로의 첫인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혜리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같이 할 때 변우석이 (출연) 한다고 해서 검색을 했다. '모델 출신 배우', '유망주 같은 배우'라고 돼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프로필 사진을 봤는데 뭐랄까, 그냥 그랬다"며 "그런데 대본 리딩을 하려고 만났는데 너무 멋있는 사람이 걸어 들어오더라"고 덧붙였다.

혜리는 "친해지고 나서 (변우석한테) 프로필 사진 바꾸라고 했다. 지금도 그 사진이더라"라며 "나한테 '실물이 제일 잘생긴 배우가 누구냐' 물어보면 난 원래부터 변우석을 얘기했다"고 전했다.

변우석도 혜리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혜리를) 처음 봤을 때 유명한 사람이고, 또 활발하고 발랄한 이미지가 있었다. 그런 느낌이 있었지만 생각 이상으로 진솔하고 진지하더라. 내가 봤던 이미지랑 다르구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혜리와 변우석은 라면을 안주 삼아 술을 마셨다.

변우석은 직접 라면을 끓였고, 혜리를 위해 라면을 그릇에 덜어주기도 했다. 이를 본 혜리는 "라면 덜어주는 변우석 실존"이라며 농담을 건넸다.

이어 혜리는 변우석에 대해 "평소에도 다정한 사람이다. 다정한데 '팩폭'(팩트 폭행) 잘하는 다정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혜리는 변우석의 성실함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변우석이) 운동 정말 열심히 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변우석은 "진짜 안타까운 게 매일 운동하면 몸이 빨라 좋아져야 하는데 매일 해도 안 좋아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변우석은 차기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차기작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혜리는 오랜 시간 묵묵히 활동해오다 '선재 업고 튀어'로 대세가 된 변우석의 성공에 뿌듯해했다. 그는 "오빠의 5년 전 인터뷰가 떴더라. '5년 전 변우석도 똑같았는데 내가 알아보질 못했다. 미안하다'라는 댓글이 있더라"며 "오빠가 잘돼서 나도 너무 좋다. 모든 걸 지켜보진 않았지만, 성장을 지켜본 친구로서 자랑이다. 오빠한테 '축하한다'고 했더니 '혜리야 8년 걸렸다' 하더라"고 했다.

변우석은 "이제 완전 다른 시작 같다. 다음 작품이나 연기를 할 때 잘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오히려 더 진중해지는 느낌이다. 연기를 잘하고 싶다. 그런 욕심이 생긴 거 같다"고 고백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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