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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수에 그 팬..임영웅 상암콘, 잔디 훼손 막고 쓰레기도↓

  • 허지형 기자
  • 2024-06-02
그 가수에 그 팬이다. 임영웅이 서울 월드컵경기장 콘서트 관련 미담이 쏟아진 가운데 팬들의 선행도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임영웅 상암콘의 미화 청소 알바생의 후기가 올라왔다.

한 알바생은 "25일 상암 월드컵경기장 임영웅 콘서트 미화 청소 알바했다. 관객석 주변을 깨끗이 하는 작업인데 쓰레기가 정말 없어서 놀라웠다"라며 "그 가수에 그 팬이구나 싶다"고 밝혔다.

팬들은 콘서트를 앞두고 재활용 쓰레기봉투를 챙겨가자고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문 자리가 아름다워야 한다. 옆에 분이 안 치우고 가면 붙들지 말고 내 봉투에 담자"라고 말했다.
공연이 끝난 뒤 팬들은 공연이 자리 곳곳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모범 가수에 모범 팬덤이다. 대단하다", "선한 영향력 멋있다", "영웅시대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영웅은 지난달 25일~26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을 개최했다. 임영웅 측은 축구 전용 경기장인 만큼 잔디 훼손을 막기 위해 관객을 들이지 않고 돌출 무대를 설치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공연 시작 전 한 진행요원이 백발의 어르신 관객을 업고 계단을 올라 좌석까지 안내한 것이 알려지는가 하면 임영웅 측이 공연 연습에 대한 소음을 우려해 인근 주민들에게 참외를 전달하며 양해를 구한 미담도 전해졌다.

여기에 팬들의 선행까지 더해지면서 '그 가수에 그 팬'이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첫 스타디움 입성기를 그린 실황을 담은 영화가 오는 8월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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