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 모친이 딸 이름 탄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바쁜 연예계 생활로 딸 역할을 하지 못했던 이효리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와 떠난 여행의 둘째 날이 공개됐다.
이날 이효리는 외출 준비를 하던 중 어린 시절 별명을 추억하며 엄마로부터 '이효리'라고 이름을 짓게 된 이유를 들었다. 이효리는 '별명이 무엇이었냐'는 엄마의 말에 "이름 때문에 '이요리'였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엄마는 "지금 생각하면 내가 이름을 얼마나 잘 지었냐. '효도 효'를 쓴 거다. '내가 늙으면 (효리) 딸에 의지하면서 살아야겠구나'라고 생각해서 '효도 효'를 붙여 지은 이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45년 만에 처음 이유를 알게된 이효리는 "나를 위해서 지은 게 아니라 엄마를 위해서 지은 거네? 나를 위해서 '잘 살아라' 이렇게 지어야지"라며 깜짝 놀랐고, 엄마는 "그럴 수도 있지. 효도하라고. 그런데 그 말대로 되지 않았냐. 지금까지 효도하면서 살고 있지 않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태어나 처음 엄마와 여행에 나서는 이효리의 모습을 로드무비 형식으로 담아낸 모녀 여행 에세이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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