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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생계 책임女에 "결혼+자립해라" 조언 [물어보살][★밤TView]

  • 이예지 기자
  • 2024-06-03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사연자에게 진심으로 조언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혼자서 3가족의 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소녀가장이 출연했다.

'부모님 이혼 후 홀로 책임진 12년 아빠와 동생이 일을 안 해요'라는 주제로 '물어보살'을 찾은 사연자는 "아빠랑 동생을 12년째 혼자 책임지고 있다. 어머니는 이혼하셨다. 마음의 짐이 너무 커서 어떻게 내려놓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2015년에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셨다. 그전에는 대리운전하면서 저랑 같이 생계를 책임져오셨는데 그 이후로는 한 번도 일을 안 하신다. 몸도 불편하지 않으신데 그냥 일을 안 하신다. 그냥 집에서 쉬고 있다. 만 54세다. 동생도 마찬가지다. 17살에 자퇴하고 그 이후로 아무것도 안 한다. 남동생은 우울증에 대인기피가 있다. 내가 혼자 버는 돈으로 세 식구가 먹고산다"고 밝혔다.

그녀의 한 달 수입은 210만원가량. 사연자는 "한 달에 100만 원 언저리 정도 남는데 대출이 있어서 그걸 갚아야 한다. 빚은 천만 원이 좀 넘는데 그것조차 버거워서 신용회복위원회에 신청했다. 1월부터 80만 원가량 갚아야 했는데 그것도 어려워서 유예 신청을 해두었다"라고 현재 상황을 밝혔다.

이같은 사연에 서장훈은 "진짜 문제는 동생이다. 간단한 아르바이트라도 해야 한다. 평생, 네 옆에 있겠다는 거냐. 서른두 살이면 사연자도 자기 삶을 살아야 한다. 아예 남자친구랑 결혼하는 건 어떠냐"며 "결혼하면 될 것 같다. 나가버리면 가족들도 알아서 자립하게 될 거다. 남자친구랑 상의해봐라."라고 조언했다.
이예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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