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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악녀 된다..이응복 감독作 '친애하는 X' 女주 [종합]

  • 이승훈 기자
  • 2024-06-04

배우 김유정이 이응복 감독을 만난다.

4일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김유정은 새 드라마 '친애하는 X'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친애하는 X'는 '태양의 후예', '도깨비', '지리산', '스위트홈' 시리즈를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응복 감독의 신작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친애하는 X'는 가면을 쓰고 사람의 마음을 훔치며 타인을 이용해 계략을 꾸미는 일을 서슴지 않는 악녀가 주인공인 작품으로 한 여자의 굴곡진 인생 일대기를 그린다.

극본은 2018년 KBS 단막극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자원 작가가 맡아 스릴러 장르였던 원작을 일부 각색, 성공만을 바라보는 여자와 평생토록 그 여자를 구원하고자 노력한 남자의 안타까운 멜로를 녹여낼 예정이다.


극중 김유정은 눈부신 외모와 친절하고 착한 성품을 지녔지만,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는 사람에게는 철저하게 악마의 모습을 드러내며 응징하는 소시오패스 백아진 역을 연기한다. 백아진은 천사의 얼굴을 한 악마로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주위 사람들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고 쥐락펴락하며 상대의 의중을 간파하는 통찰력을 지닌 인물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이응복 감독과 호흡하며 파격 변신에 나선 김유정이 '친애하는 X'에서는 어떤 색다른 매력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김유정은 지난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에 출연했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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