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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잔디, 결국 2년만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 떠난다 [전문]

  • 안윤지 기자
  • 2024-06-05
가수 금잔디가 생각엔터테인먼트(이하 생각엔터)를 떠난다.

금잔디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의 걱정과 관심에 감사하다. 2년이란 시간 동안 함께 해온 소속사를 떠나 새롭게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결정지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남과 이별이 세상 살면서 제일 힘든 거 같다. 그래도 잠시 늘 힘이 되어주고 보듬어준 생각엔터 관계자 분들 감사했고 또 다른, 더 나은 금잔디로 인사하겠다"라고 전했다.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지난달 24일 구속됐다. 경찰은 구속 당시 그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혐의만 적용했지만, 이후 음주운전 혐의와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추가했다.

함께 구속된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 모 씨에게는 범인도피 교사, 증거인멸, 도로교통법(음주운전), 방조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됐다.

이후 생각엔터는 지난달 27일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다.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전한 바 있다.

◆ 이하 금잔디 글 전문

많은 분의 걱정과 관심에 우선 감사드립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 해온 소속사를 떠나 새롭게 다시 시작하기로 맘을 먹고 결정짓고.
여러 인친분들 비롯해 팬분들께 인사드리는 것이 맞는 것 같아 이제서야 소식을 전합니다.
만남과 이별이 세상 살면서 제일 힘든 것 같네요.
그래도 잠시 늘 힘이 되어주고 보듬어준 생각엔터테인먼트 관계자분들 감사했고.
또 다른 더 나은 금잔디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모든 분들의 염려·관심·사랑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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