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소라가 특급 칭찬에 감동했다.

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이홍기X이재진X이봄소리, 뮤지컬도 잘하고 밥도 잘 먹는 먹짱 3인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의 주역 이홍기, 이재진, 이봄소리가 출연해 MC 이소라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이소라는 교복을 입고 등장한 세 사람에게 "왜 죄짓는 기분이지. 고등학생하고 술 마시는 기분이야"라고 했다. 이봄소리가 1992년 출생이라고 하자 이소라는 "제가 92년 슈퍼모델이다"라며 공통점을 찾았다. 이에 이봄소리는 "저 너무 알죠"라고 답했다.

이소라가 "뭘 알아. 어떻게 알아. 92년도에 '응애' 했는데"라고 반응하자 이봄소리는 "저는 그게 기억이 난다. (TV를 보다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분이 있었다). '(저렇게) 키 크고 서양적으로 생긴 분이 계시구나'라고 생각한 어릴 때 기억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저 초등학생 때는 친구들한테 제일 미인한테 불러주는 별명이 '이소라'였다. 특급 칭찬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소라는 깜짝 놀라며 "(그런 이야기) 처음 들었다. 송혜교도 아니고 고소영도 아니고"라고 이봄소리의 일화에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봄소리는 "키 크고 마른 사람 보면 '너 이소라야' 다 이랬다"라고 부연 설명하자 이소라는 "이봄소리, 우리 저희 프로 고정하셔야겠는데"라며 감동받은 마음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