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데뷔 전 승무원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7일 유튜브 채널 '혜리'의 '혤's club'에는 '이름의 예쁘다인 카리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출연해 헤리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카리나는 "'아마겟돈'(Armageddon)은 너무 좋았다. 빨리 녹음하고, 춤 배워서 음악방송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슈퍼노바'(Supernova) 반응이 너무 좋더라. 왜 좋아하시는 거냐. 처음 들었을 때는 '너무 난해한데?'라고 생각했다. 전통 SM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혜리는 "에스파만이 할 수 있는 노래와 콘셉트다. '이거 뭐지?' 싶었다가 들으면 들을수록, 보면 볼수록 MZ 같다"고 말했다.

또한 카리나는 혜리가 출연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를 보고 운 적이 있다며 "'왜 나한테만 그러는데'라는 대사에서 공감해서 울었다"고 했고, 혜리는 "그 장면 첫 테이크다. 감정 소모가 심한 신이라 딱 한 번 찍었다. 두 달 동안 그 장면만 연습했다"고 전했다.

혜리는 카리나에게 연기 도전에 관해 물었고, 카리나는 "못 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에 혜리는 "잘할 것 같다. 뭐 시키면 다 잘할 것 같다"고 했고, 카리나는 "말을 잘하지 못하고, 말할 때 입 모양이 그렇게 예쁘지 않다. 콘서트 VCR 찍을 때도 대사 같은 걸 많이 하는 데 신경 쓰면 입 모양이 너무 안 예쁘다"면서 "MC나 예능은 해보고 싶다. 말하는 걸 잘하지 못하는데 좋아한다"고 전했다.

카리나는 "이 일을 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원래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 준비했다. 중국어 학원도 다니고, 원래는 잘했는데 이제는 알아듣기만 한다. 유치원 때부터 다녔다"며 "태권도도 검은띠다. 유치원 때부터 했는데 바쁘게 살았다. 그래서 팬분들이 저만 왜 하루가 24시간 아니고 48시간이냐고 물어본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후에는 다른 분야를 해보고 있을 것 같다"고 했고, 혜리는 "난 마흔 살 맞이 파티를 하고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