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가 '1박 2일'에 떴다.

9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가 가짜 아이돌 그룹 '흥청망청'으로 변신해 강원 철원 여행 중 뉴진스와 만났다.

뉴진스가 배틀 상대로 나타나자 '1박 2일' 멤버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며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민지는 "저희 멤버들도 지상파 예능이 처음이다. 긴장도 많이 했고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많은 분들이 계시니까 재미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인사했다.

민지는 '1박 2일' 멤버 중 보고 싶었던 멤버로 문세윤을 꼽으며 "제가 맛있는 식당에 가면 항상 사인이 있었다. 실제로 뵈면 어떨지 궁금했다. 되게 귀여우시다"라고 말했고, 문세윤은 부끄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지는'1박 2일'을 언제 접했는지 묻자 "가능한"이라며 김종민의 레전드 짤을 언급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해린도 "오, 저 '가능한' 되게 좋아한다"라고 하자 김종민은 신나하며 "가능한! 가능한!"을 직접 시전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배틀 미션이 주어진 후 '1박 2일' 멤버들이 "좀 봐줄까요?"라고 도발했지만, 뉴진스 멤버들은 "아니요"라며 당당한 기세를 보였다.

'팀워크' 미션으로 같은 동작 만들기를 하던 중 다니엘만 자꾸 다른 동작을 해 'X맨' 별명을 얻자 뉴진스 멤버들은 당황했지만, 오히려 딘딘은 "똑같다"라며 상대 팀인 뉴진스 편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도 딘딘은 '뉴진스 봐주기'를 대놓고 하며 '주접 편파 판정'을 해 일부 멤버들의 비난들 받았다. 그럼에도 딘딘은 뉴진스를 향해 "다 귀엽잖아요"라며 연정훈에게는 "아저씨 왜 여기 있어요?"라고 딴지를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뉴진스가 아웃하는 상황이 생기자 '1박 2일' 스태프들마저 한 마음으로 뭉쳐 '뉴진스 편파 판정'을 응원했다. 김종민도 민지의 "아아앙" 애교에 못이겨 편파 판정에 앞장서 웃음을 더했다.

복불복 게임에서 해린은 '식초 요구르트'를 마셨지만 태연하게 마신 후 "식초인가?"라고 반응해 강자인 면모를 보였다. 반면 김종민은 식초 요구르트 먹는 법을 알려준다며 원샷을 한 후 곧바로 몽땅 뿜어 뉴진스 멤버들을 까무러치게 만들었다. 하니 또한 '소금 어묵'을 잘 먹고 버티며 "저 짠 거 좋아해요"라고 말해 '1박 2일'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엔딩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다음에 가능하면 '1박 2일' 또 나오고 싶다"라며 해린이 "가능한~"을 외쳐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