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R&B 혼성그룹 어반자카파가 우여곡절 끝에 데뷔 15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순탄치만은 않았다.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는 10일 동료 권순일 박용인과 함께 찍은 흑백 사진을 공개하고 "어반자카파 그리고 앤드류컴퍼니 그 시작, 새로운 사진"이라며 컴백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앤드류컴퍼니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셋 모두 어반자카파로 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활동 매니지먼트를 일단 앤드류컴퍼니가 맡기로 했다"라고 전하고 "15주년을 맞이한 공연 준비도 하고 있으며 신곡도 작업을 마쳤다. 팬 콘서트도 보답의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09년 '커피를 마시고'로 데뷔한 어반자카파는 '널 사랑하지 않아', '목요일 밤', '혼자',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 등의 히트곡과 함께 인기 감성 보컬그룹으로 거듭났고 이후 음원 공연 강자로서 면모를 보여줬다.
어반자카파는 정규 1집 '01'부터 5집 '05'까지 타이틀은 물론 수록곡까지 이른바 거를 타선이 없는 완성도의 트랙리스트로 귀호강 맛집으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일찌감치 입소문을 탔고 이는 공연에서의 대박 흥행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앨범 컴백과 함께 전국투어도 진행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었고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받았기에 기존의 앨범 및 싱글 등 정규 활동 이외에도 OST, 리메이크, 음악 예능에서도 남다른 영향력을 과시해왔다.
하지만 최근까지 긴 공백을 거쳤고 조현아가 2023년 9월 12년 지기 매니저와 신생엔터테인먼트 앤드류컴퍼니를 설립하면서 팀 재편에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특히 조현아가 2023년 어비스컴퍼니를 향해 저격성 게시글을 SNS로 공개한 부분이 화근이었다. 당시 조현아는 추석 연휴 때 어비스컴퍼니가 소속 아티스트들의 한복 단체 사진을 공개했지만 어반자카파만 빠진 것을 놓고 "와우 우린 없네. 말이라도 해주지"라는 댓글을 남기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어비스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전 소속 아티스트 조현아 님의 계약 종료로 인해 해당 콘텐츠 내 어반자카파 완전체 출연은 어렵다는 판단으로 권순일 님, 박용인 님 출연 없이 제작하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이후에도 조현아는 어반자카파 활동과 관련한 서운한 내색을 숨기지 않으며 팬들의 궁금증을 더욱 키우기도 했다.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어반자카파는 다행히도 팀 공백 장기화는 피하게 됐다. 권순일 박용인 모두 지난 5월 어비스컴퍼니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가운데 결국 앤드류컴퍼니와 함께 인연을 이어가기로 한 것. 신보는 앨범이 아닌 싱글이다.
조현아 권순일은 앞서 최근 출연한 유튜브 '슈퍼마켙 소라'를 통해 오는 14일 신곡 '열 손가락'을 발매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어반자카파의 가장 최근 앨범은 2018년 정규 5집 '05'가 마지막이었으며 전국투어 콘서트는 2021년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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