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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김혜윤을 보호하라 [★FOCUS]

  • 김나라 기자
  • 2024-06-10
배우 변우석과 김혜윤이 '선재 업고 튀어'로 대세 스타로 거듭나며,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변우석과 김혜윤은 지난달 28일 종영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각각 류선재, 임솔 역할을 맡아 열연한 바. 각자 찰떡같은 캐릭터 싱크로율로 연인 호흡의 시너지 효과가 폭발, 이는 입소문을 타고 시청자들의 유입을 이끌며 올해 상반기 안방극장을 뜨겁게 강타했다.

결국 사이좋게 데뷔 이래 최전성기를 맞이한 변우석과 김혜윤. 이들의 인기는 '선재 업고 튀어' 종영 이후에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나날이 치솟고 있다. 막강한 팬덤이 형성되며 연일 화제몰이, 아이돌 뺨치는 화력을 자랑 중이다. 그런데, 변우석과 김혜윤은 행복한 비명을 지를 새 없이 과열된 팬심으로 인해 골머리를 썩는 모양새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변우석은 사생팬(사생활을 침해하는 극성팬)으로 인해 일상이 위협받을 정도다. 앞서 5월 30일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그의 공식 팬카페에 "스케줄이 끝난 아티스트 차량을 따라오는 행위, 거주지를 비롯한 사적인 공간에 무단으로 방문하고 촬영하는 행위, 개인의 신상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는 행위 등 아티스트의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는 행위를 일절 금하며 위 행위들은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 팬분들의 현장 방문 시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아티스트에게 밀착하는 행동, 직접적으로 편지와 선물을 주는 행동을 포함해 모두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모든 행동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겠다"라는 당부의 글을 올렸다.

또한 이들은 "몇몇 팬분들의 허락되지 않은 방문으로 인해 아티스트를 포함한 주최 측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어 공개된 일정 외 비공식적인 스케줄 현장 방문은 삼가 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변우석의 이러한 호소가 무색하게, 해외에서까지 사생 피해를 겪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변우석은 8일(현지시각) 대만에서 첫 단독 팬미팅 투어 개최를 위해 현지를 찾은 바. 이날 대만 매체 자유시보는 "한류스타 변우석이 8일 대만에서 2회 연속 팬미팅을 열고 3,000여 명의 비안부인(변우석 팬)을 만났다. 그러나 일부 극성팬들이 하루에 10대가 넘는 차를 예약하는 것은 물론, 변우석이 묵는 호텔까지 빌려 층마다 엘리베이터를 하나씩 눌러가며 위치를 알아봤다"라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변우석이 팬미팅 종료 후 관계자들과 방문한 식당으로까지 많은 팬이 몰렸다"라는 피해를 전하기도. 외신은 변우석의 사생 피해를 조명하는 한편, "그럼에도 변우석이 그 자리에 방문한 팬들에게 직접 나서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라고 훌륭한 성품에 주목하기도 했다.
반면 김혜윤은 팬들의 과도한 관심에 "소속사가 방치한다"라는 논란이 터지며, 난데없이 '홀대'를 당한 피해자(?)가 되는 곤욕을 치르기도.

그마만큼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지만, 문제는 논란의 수습 또한 결국 김혜윤의 몫이기에 불필요한 피로감을 안긴다는 것.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자 김혜윤은 최근 '선재 업고 튀어' 종영 인터뷰에서 "사실 아무도 불러주지 않으셨다. 불러만 주신다면 일을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라는 해명을 내놨다. 이처럼 극성팬들이 김혜윤을 위한답시고 제기한 '소속사 방치 논란'은 결과적으로 '내 배우' 김혜윤에게 가장 씁쓸함을 안긴 꼴이 됐다.

다만 김혜윤은 "'이렇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느끼게 하는 상황들이었다. 지금까지 이런 일들이 없었다. '작품 때문에 팬들이 속상해하는 부분이 있었구나' 싶었다. 그런 걸 체험하는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이며 그의 성숙한 내면을 확인케 했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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