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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가' 수호 인터뷰 어쩌나..첸백시 사태에 불똥 튄 엑소 리더 [★FOCUS]

  • 윤성열 기자
  • 2024-06-11
보이 그룹 엑소 멤버 첸과 백현, 시우민(이하 엑소 첸백시)이 엑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린 가운데, 이번 사태는 엑소 리더 수호에게도 불똥이 튈 것으로 보인다. '위 아 원'(We Are One, 엑소 공식 구호)을 외치는데, 멤버들의 행보는 정작 엇박자가 나고 있는 모양새다.

11일 연예계에 따르면 수호는 오는 14일 서울 모처에서 MBN 주말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김지수, 연출 김진만·김상훈) 종영 인터뷰를 진행한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수호의 첫 사극 주연작. 이번 작품에서 왕세자 이건 역을 맡아 존재감을 빛낸 수호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작품을 마친 소회와 비하인드 등을 밝힐 예정이다. 다수의 매체 기자들이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열연한 수호를 만나기 위해 자리할 전망이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 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로 오는 16일 종영을 앞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0.9%, 1.5%로 다소 낮은 시청률로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4%대에 진입하는 등 매서운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수호는 '세자가 사라졌다'를 통해 연기자로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양극단의 감정을 오가는 인물의 서사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풀어내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회가 거듭될수록 더욱 짙은 감정선으로 여운을 남기는 것은 물론 다이내믹한 이야기를 안정감 있게 끌고 가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세자가 사라졌다' 종영 인터뷰에서 첫 사극 연기와 주요 배우들과 호흡 등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현재 독립 레이블 INB100을 설립하고 개별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엑소 첸백시가 지난 10일 돌연 SM엔터테인먼트와 전면전을 다시 선언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제 '세자가 사라졌다'보다 엑소 첸백시 사태에 대한 리더 수호의 입장에 언론의 관심이 더욱 쏠릴 터. 정작 수호에게 중요한 작품 이야기는 엑소 첸백시 이슈로 덮히고, 인터뷰 현장은 기자회견장처럼 분위기가 흘러갈 수 있다. 지난해 엑소 첸백시의 갈등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에도 수호는 뮤지컬 '모차르트!' 활동 시기와 겹쳐 난감한 상황에 처한 바 있다. 여러모로 엑소 첸백시 사태는 리더에게 거듭 큰 민폐를 끼치게 됐다.

한편 엑소 첸백시는 지난 10일 SM엔터테인먼트의 부당한 처사를 고발한다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였다. 엑소 첸백시 측은 이날 "SM이 INB100에 음반 유통 수수료를 5.5%로 인하해줄 것을 약속했으나 이를 불이행하고, 아티스트들에게는 음반, 콘서트, 광고 등 개인 명의 활동 매출의 10%를 요구하는 등 부당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SM은 "이 모든 사건의 본질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MC몽, 차가원 측의 부당한 유인(템퍼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첸백시는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지급하는 등으로 합의서에 스스로 날인했다. 법인 매출의 10%를 당사가 지급받는 부분은 당사와 EXO 중국 멤버들과의 전속 계약 분쟁 시에 법원의 중재에 따라 실제로 실행되었던 기준이며, 이미 선례가 있는 합리적인 기준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엑소 첸백시 측은 "SM은 템퍼링의 기준, 근거부터 공개해라"며 "트집 잡기, 딴소리하기 등으로 본질을 흐리는 입장 발표다. 템퍼링을 주장하는 SM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유포로 모든 민형사상 책임을 추궁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고 맞섰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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