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골프선수 겸 방송인 박세리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아버지를 고소한 가운데, 박세리가 가족에게 한 남다른 '효도 스케일'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2년 8월 방송된 엠넷 'TMI NEWS SHOW'에서는 '내돈내산! 좌표 찍고 돈쭐 내준 스타' 명단이 공개됐다.
당시 박세리는 '내돈내산! 좌표 찍고 돈쭐 내준 스타'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박세리가 가족을 위해 한 첫 플렉스는 방송에서 공개한 넓은 마당과 전시장에 온 듯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갖춘 4층짜리 고향집이었다. 박세리의 대지만 700여평(2308.7㎡)에 달하는 집을 가족을 위해 8억원에 매입했다고.
박세리는 부모님을 위해 특별한 플렉스를 하기도 했는데, 그는 5캐럿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1년 반에 걸려 찾아 어머니에게 선물했다.
GIA 인증 최상품 5캐럿 다이아몬드의 가치는 약 73만7000달러로 한화 약 9억74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손가락에 집 한 채가 있는 꼴이었다.
박세리는 또 9억원 상당의 고급 시계를 아버지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박세리가 가족을 위해 '플렉스' 한 돈은 알려진 것만 약 27억원에 달했다.
박세리가 과거 한 패션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털어놓은 가족에 대한 애정도 재조명됐다. 당시 박세리는 "저를 위해 부모님이 많이 희생하셨다. 많이 후원해주시고 마음적으로 제가 든든하게 기댈 수 있었다. 부모님께 해드리는 건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2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특별히 돈을 아끼지 않는 분야갸 있느냐"는 질문에 "가족에게 절대 아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제가 운동하면서 가족이 많이 희생했다. 그래서 가족한테는 아낌없이 주는 편이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편 11일 박세리 측에 따르면 박세리희망재단은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 및 사문사위조 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최근 부친인 박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리 측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박세리 개인이 아닌 재단에서 고소한 것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며 "재단 측 변호인이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세리의 향후 방송 활동에 대해선 "(고소는) 재단에서 대응하고 진행한 거라 (박세리) 개인 활동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전했다.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씨를 고소한 배경에는 국제골프학교 설립을 둘러싼 갈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박세리희망재단은 국제골프학교 사업참가의향서에 찍힌 재단의 도장이 위조라며 박씨를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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