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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전혜진 부부, 마침내 대중 곁으로.."유작 공개"→"활동 재개" [스타이슈][종합]

  • 김나라 기자
  • 2024-06-13
배우 전혜진의 복귀에 이어 고(故) 이선균 유작 두 편이 모두 올여름 개봉을 확정, 부부가 나란히 대중 곁으로 돌아가며 이목을 끌고 있다.

전혜진은 작년 12월 27일 남편 이선균을 떠나보내고, 3개월 만인 올 3월엔 시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더불어 그는 생전 남편이 마약 혐의로 입건되며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던 바.

아픔 끝에 전혜진은 이달 3일 새 드라마 '라이딩 인생' 출연 확정으로 활동 재개를 공식화, 반가움을 안겼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라이딩 인생'에 대해 "가족 간 다양한 관계의 모습을 담아내는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전혜진은 이 작품에서 극을 이끌어 가는 인물인 이정은 역을 맡아 여러분을 찾아뵐 예정이다. 새 작품으로 만나 뵐 준비를 하고 있는 전혜진 배우에게 많은 기대와 응원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전혜진 복귀작 '라이딩 인생'은 내년 방영을 목표로 제작이 진행 중이다.
애초 올 2월에서 개봉이 미뤄졌던 영화 '크로스'(감독 이명훈)도 공개가 임박한 상황. 다만 개봉이 연기되며 극장이 아닌 OTT 넷플릭스 행으로 점쳐지고 있다.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 분)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 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 전혜진은 극 중 희주 역할로 분해 황정민, 염정아 등과 호흡을 맞췄다. 희주는 실종사건으로 시작된 잠입수사를 위해 옛 동료 강무에게 도움을 청하는 후배 요원이다.
이선균의 유작도 마침내 올여름 베일을 벗는다. 앞서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가 오는 8월 극장가 출격을 알린 데 이어,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측이 오늘(13일) "개봉일을 7월 12일로 확정했다"라고 발표한 것.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 '굿바이 싱글'의 김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작품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을 비롯해 전 세계 140개국에 선판매 되기도 했다.

극 중 이선균은 안보실 행정관 정원 역할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유학 가는 딸 경민(김수안 분)을 배웅하기 위해 함께 공항으로 향하던 중 다리 한복판에서 재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는 인물이다. 여기에 렉카 기사 조박 역의 주지훈, 비밀리에 진행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 양 박사 역의 김희원과 열연했다.
재난물 '탈출' 이후 선보이는 '행복의 나라'는 현대사를 뒤흔든 사건 속에 휘말린 한 인물과 그를 살리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변호사 이야기를 다룬 작품.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의 추창민 감독의 신작이기도 하다.

이선균은 '행복의 나라'에선 강직한 군인 박태주로 등장, 생계형 변호사 정인후 역의 조정석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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