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가수 윤종신이 전 테니스 선수 아내 전미라를 언급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662회는 '아티스트 윤종신' 2부로 육중완밴드, 에이티즈 종호, 정준일, 포르테나, 솔지가 무대에 올라 윤종신의 명곡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재해석했다.
이날 육중완밴드는 윤종신의 '환생'을 선곡해 육중완밴드만의 밝은 분위기로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마친 후 MC 신동엽은 윤종신에게 "스스로 20대 때 쓴 곡 중 가장 노랫말을 잘 쓴 곡으로 이 곡을 뽑았다고.."라며 질문했다.
이에 윤종신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설렘을 잘 표현한 '환생'의 노랫말이 탄생하게 된 이야기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이 노래를 작곡해 놓고 가사를 어떻게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곡이 너무 행복한 느낌이었다. 교회에 갔더니 찬송가 중에서 '오, 놀라워라 주의 은혜'라는 가사가 있었다. 사랑할 때 놀랍도록 바뀌는 내 모습이 가장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얘기를 가사에 쓰면서 작사가 풀리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동엽은 윤종신만의 '생활 밀착형' 노랫말들이 이별한 사람들에게 너무 공감되고 와닿는다며 칭찬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이별 노래에 대한 아내 전미라의 반응은 어떤지 질문했다.
이에 윤종신은 "처음 연애할 때나 결혼 초기에는 '나 말고 얼마나 연애를 많이 한 거야?'라면서 의심했다. 그런데 결국 그런 의심의 수가 저작권료로 온다는 걸 깨닫고 '더 기억해내 봐', '더 절실하게 써봐', '이 정도밖에 사랑 안 했어?'라고 한다"라며 아내가 오히려 옛 추억 소환을 재촉한다고 털어놔 모두를 폭소케했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솔지는 현재 교수로 재직 중인 용인예술과학 대학교 실용음악보컬과의 26명의 학생과 함께 정인의 '오르막길' 무대를 꾸몄다.
윤종신은 '오르막 길'이 가수 정인과 조정치 커플을 보고 지은 노랫말이라 밝혔다. 그는 "그 당시 두 사람이 연애 10년째라고 하더라. 조정치 집이 초라한 기타리스트의 작은 방이었다. 그런데 정인 씨는 히트곡이 있는 가수였다. 두 사람의 사랑이 앞으로 갈 길이 고될 것 같았다. 하지만 둘의 사랑으로 잘 이겨나가라는 뜻으로 만들었다"라며 '오르막길'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1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662회는 '아티스트 윤종신' 2부로 육중완밴드, 에이티즈 종호, 정준일, 포르테나, 솔지가 무대에 올라 윤종신의 명곡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재해석했다.
이날 육중완밴드는 윤종신의 '환생'을 선곡해 육중완밴드만의 밝은 분위기로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마친 후 MC 신동엽은 윤종신에게 "스스로 20대 때 쓴 곡 중 가장 노랫말을 잘 쓴 곡으로 이 곡을 뽑았다고.."라며 질문했다.
이에 윤종신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설렘을 잘 표현한 '환생'의 노랫말이 탄생하게 된 이야기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이 노래를 작곡해 놓고 가사를 어떻게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곡이 너무 행복한 느낌이었다. 교회에 갔더니 찬송가 중에서 '오, 놀라워라 주의 은혜'라는 가사가 있었다. 사랑할 때 놀랍도록 바뀌는 내 모습이 가장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얘기를 가사에 쓰면서 작사가 풀리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동엽은 윤종신만의 '생활 밀착형' 노랫말들이 이별한 사람들에게 너무 공감되고 와닿는다며 칭찬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이별 노래에 대한 아내 전미라의 반응은 어떤지 질문했다.
이에 윤종신은 "처음 연애할 때나 결혼 초기에는 '나 말고 얼마나 연애를 많이 한 거야?'라면서 의심했다. 그런데 결국 그런 의심의 수가 저작권료로 온다는 걸 깨닫고 '더 기억해내 봐', '더 절실하게 써봐', '이 정도밖에 사랑 안 했어?'라고 한다"라며 아내가 오히려 옛 추억 소환을 재촉한다고 털어놔 모두를 폭소케했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솔지는 현재 교수로 재직 중인 용인예술과학 대학교 실용음악보컬과의 26명의 학생과 함께 정인의 '오르막길' 무대를 꾸몄다.
윤종신은 '오르막 길'이 가수 정인과 조정치 커플을 보고 지은 노랫말이라 밝혔다. 그는 "그 당시 두 사람이 연애 10년째라고 하더라. 조정치 집이 초라한 기타리스트의 작은 방이었다. 그런데 정인 씨는 히트곡이 있는 가수였다. 두 사람의 사랑이 앞으로 갈 길이 고될 것 같았다. 하지만 둘의 사랑으로 잘 이겨나가라는 뜻으로 만들었다"라며 '오르막길'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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