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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79세 母 치매+우울증 진단에 눈물 "억장 무너져"[살림남]

  • 김나연 기자
  • 2024-06-15
그룹 신화 이민우의 어머니가 치매 진단을 받았다.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신화 이민우 어머니가 치매 검사를 진행했다.

지난 방송에서 공동 현관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집에 들어오지 못하는 등 치매를 의심케 하는 심각한 건망증 증세를 보인 이민우의 어머니는 가족들과 함께 전문 병원을 찾았다. 이민우는 "냄비 태우고 물건 잃어버리는 일도 잦았다"고 전했다.

이민우는 "부모님이 여든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났다"며 "제발 치매만은 아니길 바랐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하는 한편,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이민우의 부모님은 "우리가 자식들한테 짐이 되면 안 된다. 민우 엄마는 내가 살아 있어야 좋고, 나도 민우 엄마가 있어야 좋다. 혼자 10년이고, 20년이고 더 살면 뭐하냐. 그건 필요없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치매 검사 후 의사는 "200점 이하일 경우 치매로 진단하는데 아버님은 300점 만점에 208점이다. 다행히 200점은 넘겼는데 결과를 가볍게 넘기시면 안 된다. 아버지는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라고 진단할 거다. 5년 내에 치매로 발전될 가능성이 70%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의 결과에 대해서는 "300점 만점에 176점이다. 검사 결과, 치매 초기에 해당되는 결과다. 지금 기억력이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런 상태를 간과하다가는 가족들을 알아보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의 어머니는 "생각지 못한 말을 들으니까 놀랐다. 치매 안 걸리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왜 나한테 이런 것이 오나 싶었다. 무섭다"고 했고, 누나는 "억장이 무너지고, 차라리 제가 아팠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민우 또한 "엄마가 우리 가족의 리더인데 그랬던 엄마가 약해진 모습을 보니까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의사는 "치매는 멈추는 게 아니라 계속 진행된다. 지금보다 좋아지긴 쉽지 않다. 앞으로 치매 약을 평생 복용해야 시간을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다. 게다가 어머님께서 삶에 의욕이 없고 미래에 대한 확실성이 없다고 응답하신 걸로 봐서 우울 증상도 보인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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