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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환·강형욱·박세리, 사기부터 갑질까지..논란으로 얼룩진 연예계 [★FOCUS]

  • 허지형 기자
  • 2024-06-16
최근 사기부터 갑질 의혹까지 연예계에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먼저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은 최근 작곡비 사기 논란과 성희롱 의혹 등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 4월 결혼을 발표한 이후 각종 폭로가 이어졌다. 작곡비 사기 의혹에 대해 그는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고 한 것은 아니다"면서 "분할 변제 양해를 부탁드리고 있다. 무조건 책임지고 하겠다"고 해명했다. 성추행, 성희롱 의혹에 대해선 전면 부인했다.

그를 둘러싼 의혹이 계속되자,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도 이 사태에 대해 다뤘다. 이후 유재환은 돌연 태도를 바꿔 "도의적인 책임으로 변제하려고 했으나 이제는 절대 못 참는다"며 "고소부터 재판이 끝나는 날까지 무혐의 외친다. 환불은 당장 없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재환은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작성하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너무 미안하고 가진 돈이 4000원뿐이라 환불 못 해줘서 너무 미안하고 170여 명 되는 사람의 작곡을 혼자 하려니 이것부터 말이 안 되는 부분이었다"며 다시 태도를 바꿨다.

현재 그의 상태는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유튜버 카라큘라는 유재환의 모친과 연락을 통해 "잘못한 건 있지만 일이 커지니까 거기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 같다"며 "산소 호흡기를 막 떼려고 하고 몸부림을 치며 막 '악악' 소리를 냈다. 옷이라는 옷은 다 자르고 소변줄을 넣고 그랬다. 의사가 한 일주일은 더 봐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훈련사 강형욱은 자신이 운영했던 보듬컴퍼니를 중심으로 논란이 됐다. 가스라이팅, 갑질, 반려견 학대 등 연일 폭로가 터져나왔다. 이에 강형욱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듬컴퍼니 대표 이사로 함께 이름을 올린 아내 수잔 엘더와 각종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하지만 해명 이후에도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특히 직원 동의 없이 사내 메신저를 읽은 것과 관련, 사회 전반적으로 파장이 일었고, 결국 고소당했다. 전 직원 A씨 등 2명은 강형욱 부부가 사내 메신저를 무단 열람하고, 회사 단체 채팅방에 일부 내용을 유포했다며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지속되면서 그가 출연 중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는 4주간 결방했다. 최근 방송 재개 소식을 알린 '개는 훌륭하다'는 강형욱을 제외하고 촬영을 진행했다.

'개는 훌륭하다'의 또 다른 출연자인 전 골프선수 박세리도 부친과의 법적 갈등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다.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측 변호인은 "박세리 부친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며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저희가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고 고소했다"고 밝혔다.

물론 해당 문제는 박세리의 잘못이 아니기에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논외로 보고 있다. 다만 잇단 출연자 이슈로 제작진의 부담감은 늘어가고 있다. 과연 '개는 훌륭하다'가 위기를 딛고 다시 정상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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