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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나, 중고거래 사기당했다.."너 고소" 분통 [탐정들의 영업비밀]

  • 김나라 기자
  • 2024-06-16
배우 유인나가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중고거래 사기 경험담을 공개한다.

내일(17일)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도깨비 탐정단'이 시청자 사연을 의뢰받아 해결에 나선다. 이번 의뢰인은 방송 최초로 모자이크를 지우고 얼굴까지 공개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휴대전화 중고거래 사기를 당해 197만 원의 피해를 봤다는 의뢰인은 탐정들에게 "잠적한 사기꾼을 찾아달라"라고 부탁했다.

이를 듣던 유인나는 "저도 운동화 사기를 당해봤다. 운동화 자체가 아예 안 왔다"라고 떠올리며 "상대방이 '안 보낼거양(야)'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중고거래 사기 사연을 고백했다.

이에 김풍은 "안 보낼거'양'은 좀 열받는데..."라며 공감했다. 유인나는 "저 사람이랑 똑같이 '너 잘못걸렸어'라는 생각에 '고소한다'고 했더니, '메롱메롱 응 잡아봐 기다릴게'라고 답이 왔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데프콘은 "내가 볼 때는 어린 친구에게 당한 것 같다"라고 지적했고, 유인나는 "그래서 '못 잡을 것 같다... 끝내자' 싶어서 마무리했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자 남성태 변호사는 "저도 있었다. 아들이 '띠O씰'을 가지고 싶어해서 5,000원 주고 거래했는데, 빵만 있었다"라고 '아들 바보'로서 눈물 나는 중고 거래 사기를 당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데프콘은 "띠O가 없으면 그건 '죽은 빵'이다"라는 너스레로 웃음을 선사했다. 남성태 변호사는 "이걸 산 것도 웃기고, 당한 것도 웃기고... 저도 그냥 말았다"라며 '법잘알' 변호사인데도 속수무책이었다고 전했다.

이윽고 데프콘은 "아는 동생도 악기를 팔았는데, 봉투 안에 흰 종이만 80장 있었다"라며 중고 거래 사기 사연에 동참했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뜻밖의 전개로 흘러갔고, 김풍은 "낭만 있다"라며 감동했다. 유인나도 "사기를 안 당한 것보다 마음이 더 따뜻하다(?)"라고 동의하는데. 데프콘의 남다른 이야기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번 의뢰인은 탐정 못지않은 자료 수집력으로 MC들을 감탄케 했다. 그는 119명의 피해자를 낸 사기꾼에게 무려 채권압류의 끝판왕인 '빨간딱지' 유체동산 압류까지 걸었다. 할 수 있는 것은 다 시도한 의뢰인이 무슨 사연으로 '도깨비 탐정단'까지 찾아왔는지 궁금증을 모은다.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17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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