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IU)가 AKMU(악뮤) 콘서트에 떴다.
16일 오후 AKMU(이찬혁, 이수현)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KSPO DOME(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24 AKMU 10주년 콘서트 [10VE]'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15일 진행된 첫 번째 공연에는 이효리가 AKMU 콘서트 게스트로 무대 위에 올라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바. 두 번째 공연 게스트 주인공은 아이유였다.
이날 아이유는 '너의 의미'를 부르며 깜짝 등장해 관객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그는 "악카데미(AKMU 팬덤명) 분들 목소리 좀 들어보겠다"라며 떼창을 유도했다.
이어 아이유는 "빈자리가 하나도 없이 꽉 찼다. 너무 멋지다. 나도 여러분처럼 이 자리에서 공연을 보고 싶은 AKMU의 팬 중 하나다. AKMU 친구들이 첫 콘서트를 할 때 게스트로 왔었다. 이후 시간이 많이 흘러서 벌써 10주년이 됐는데 그 공연에 또 의미 있게 게스트로 잠깐이라도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라며 AKMU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특히 아이유는 AKMU가 벌써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사실에 대해 "뭔가 마음이 내 식구가 잘 된 것처럼 '너무 대단하다' 싶다. 나는 이 친구들을 16, 19세 때 봤었다. 이제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이 돼서 체조경기장을 꽉 채우는 뮤지션이 돼 축하한다고 전해주고 싶다. (관객분들이) 떼창도 잘하시고 멘트에 호응도 잘해주시더라"라고 말했다.
아이유는 자신의 콘서트 홍보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내 공연도 재밌으니까 다음에 꼭 와달라"라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AKMU 콘서트 세트리스트 잠깐 보고 왔는데 후반부가 더 난리나더라. '낙하'를 부르는데 날 안 끼워준 게 아쉽다"라며 '낙하' 한 소절을 불렀다.
이후 아이유는 "두 번째 곡은 즐길 수 있는 곡을 준비했다. 오늘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며 '블루밍(Blueming)'을 열창했다.
AKMU는 지난 3일 세 번째 미니앨범 'LOVE EPISODE'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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