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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가' 수호 "첸백시 기자회견에 엑소 멤버들 속앓이..'충돌 또 일으켜 미안하다'고"[인터뷰③]

  • 한해선 기자
  • 2024-06-17

그룹 엑소 겸 배우 수호가 엑소 유닛 첸백시와 SM의 정산 갈등 이슈에 대해 다른 멤버들도 속앓이 중이라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수호는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박철, 김지수, 연출 김진만, 김상훈, 이하 '세자가') 종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 박철, 김지수 작가와 '킬미, 힐미',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김진만 감독이 의기투합했으며 최고 시청률 4.5%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수호는 극 중 해종의 장자인 세자 이건 역을 맡았다. 이건은 해종의 두 번째 부인 윤 씨 소생의 도성대군(김민규 분)을 세자위에 올리고 싶어 하는 이들의 견제를 받는가 하면, 어의 최상록(김주헌 분)의 고명딸 최명윤(홍예지 분)에게 보쌈을 당한 후 하루아침에 운명이 뒤바뀌었다.

수호는 유머러스한 매력, 순애보적인 면모, 왕세자로서의 위엄, 날카로운 카리스마 등 다채로운 면면을 지닌 이건 역을 풍부한 감정선으로 연기했다.


-최근 엑소 유닛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의 이슈가 있었다. 첸백시가 소속사 INB100를 통해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개인활동 매출액 10% 지급을 요구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고, SM이 첸백시를 상대로 계약 이행 청구 소송을 내자 첸백시 역시 결국 SM을 상대로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수호는 엑소 리더로서 엑소 완전체 활동에 대해 고충이 있을 것 같다.

▶일단 다른 멤버들도 기자회견 관련 기사들로 얘기를 접해서 많이 놀랐고 당황스러웠다. 거기에 대해 일단은 리더로서 팬들에게 가장 미안하다는 마음이 컸다. 심려를 끼쳐드려서 너무 죄송하다. 나머지 멤버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런 문제가 작년에도 비슷하게 있었는데 이렇게 엑소 멤버 중에 세 멤버가 회사와 법적인 문제로 부딪히면서 제일 걱정인 건 사실 팬분들의 마음이다. 저희 나머지 멤버들도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어하더라. 추후 활동에 대해선 사실 계속해서 엑소 12주년 팬미팅도 했는데, 내년 세훈과 카이가 전역하는 시기까지 계획을 잡아놨는데 나머지 멤버들도 앞으로 활동에 대해서 걱정스런 마음인 건 매한가지인 것 같다. 제가 리더로서 세 멤버들과 잘 얘기해서 어떻게든 엑소 활동에 지장이 없게끔 잘 이끌어보겠다.

-첸백시와 이번 이슈에 대해 직접 따로 얘기해 본 게 있는지.

▶세 멤버가 다른 멤버들에게 '회사와 충돌을 작년에 이어 또 일으켜서 미안하다'고 전달하더라.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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