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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15세 딸 비비안과 토니어워즈 참석..똑 닮은 모녀 [★할리우드]

  • 김나연 기자
  • 2024-06-17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딸과 함께 토니어워즈(Tony Awards)에 참석했다.

16일(현지시간) 안젤리나 졸리는 딸 비비안과 함께 토니어워즈 레드카펫을 밟았다. 토니어워즈는 미국에서 열리는 공연계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안젤리나 졸리는 그린 벨벳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고, 비비안은 깔끔한 흰색 셔츠와 청록색 조끼, 바지, 나비넥타이를 한 채 안젤리나 졸리의 손을 잡고 걸어왔다. 두 사람은 비슷한 색의 옷을 맞춰 입고, 똑 닮은 비주얼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토니어워즈 12개 부문 후보에 오른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웃사이더'(The Outsiders)의 일원으로 참석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쇼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했고, 비비안은 프로듀서의 어시스턴트로 활약했다.

특히 비비안은 '아웃사이더'의 극본에 비비안 졸리 피트가 아닌 비비안 졸리로 적어 화제를 모았다. 아버지인 브래드 피트의 성인 '피트'를 뺀 것. 비비안이 법적으로 이름을 바꿨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자녀 중 성이 바뀐 것은 비비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두 사람의 큰 딸이 자하라 또한 자신을 '자하라 말리 졸리'라고 소개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샤일로는 아버지의 성을 빼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5월 이름을 샤일로 졸리로 변경하기 위한 공식 서류를 제출했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지난 2005년 결혼해 2016년 별거를 시작했고, 2019년 법적으로 이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매덕스, 팍스, 자하라, 샤일로, 쌍둥이 비비안과 녹스를 두고 있으며 이혼 후 자녀들에 대한 양육권 분쟁이 진행되고 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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