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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영 "피아니스트→배우 꿈..부모님 딴따라 안 된다고 반대"(빠더너스)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6-17
배우 주현영이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를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에는 '주현영과 오지 않는 모듬 사시미를 기다리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주현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주현영은 배우에 도전한 계기에 대해 "제가 막내딸인데 원래 언니들이 예술을 하고 싶어했다. 엄마 아빠가 무조건 공부하길 원하셔서 언니들이 한이 맺혀있는 상태였다. 그전에 저는 피아니스트를 꿈꿨는데 제가 하면서 재미가 없었다. 연기가 하고 싶어졌고 예술고등학교 연기과에 지원했고, 합격해 버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엄마 아빠는 당연히 반대했다. '딴따라는 안 된다'고 하셨는데 언니들이 엄마 아빠를 설득한 거다. '우리가 봤을 때 현영이 끼 있다. 나중에 왜 그떄 나 연기 못하게 했냐고 엄마 아빠 탓하는 모습 보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하더라. 거기서 마음을 좀 여신 거다. 아빠는 마음을 안 여신 상태여서 학비 지원을 해주셨다. 지금은 너무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그는 "아빠는 좀 불안하셨던 것 같다. 제가 배우를 안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갑자기 일이 없어지고, 쉬게 될까 봐"라며 "아빠가 맨날 제가 나오는 'SNL' 클립을 공유하면서 자랑하셨다. 지금은 안 나오니까 걱정하셔서 '영화도 찍었고, 개봉할 것도 남아있고, 지금도 작품 준비하고 있어'라고 해도 당장 눈앞에 나오는 게 없으니까 불안하신 거다"라고 전했다.

또한 주현영은 "대학교 4학년 때 학교에 어떤 분을 초빙해서 오디션을 봤다. 신입사원이 직장 생활하는 장면이었는데 꼰대 문화를 잘 몰라서 우당탕탕하는 독백을 어떻게 보면 코믹적으로 했다. 친구들은 빵 터졌는데 초빙 교수님이 '여긴 개그우먼 시험장이 아닌데?'라고 하셨다. 그때 내 진로에 대해서 잘 생각해야겠다고 느꼈다. 결과적으로 저는 코미디가 좋을 뿐이지 코미디만 하고 싶은 건 아니다. 그래서 좀 더 이렇게 범주를 넓혀 보는 거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크리스틴 위그가 되고 싶다면서 "'SNL'을 찾아보면 캐릭터가 다양하고, 연기의 폭이 크다. 그런 연기를 보면서 '이 배우처럼 가고 싶다'라는 생각은 한다. 사실 저도 연출이나 감독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제가 어딘가에 있는 먼 꿈인데 꿈을 크게 잡아놓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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