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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남 피소' UN 최정원 입 열었다 "마음 단단해졌다..다 정리될 것"

  • 윤상근 기자
  • 2024-06-18


상간남으로 지목돼 소송에 휘말렸던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자신의 최근 일들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최정원은 17일 팬들과 무물 타임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정원은 한 팬의 "마음은 좀 괜찮아요?"라는 질문을 받고 "다는 아니지만 단단해졌어요. 좀만 지나면 다 잘 정리되고 괜찮아질 거예요. 고마워요"라고 답했다.


이어 근황을 묻는 질문에는 "운동중독증"이라며 "얼마전에 바보같이 소통하려고 질문받다가 이렇게 답하는 게 복잡해서 갠다이렉트로 가는 줄도 모르고 했다가 친구들에게 개욕먹고 아재인증으로 힘들어가다가 이제 정신차리고 살고 있어요. 모르면 모른다고 물어보는 게 상책"이라고 답했다.

앞서 최정원은 2023년 2월 상간남으로 지목되며 충격을 줬다. 최정원을 고소한 A씨는 2022년 12월부터 최정원과 자기 아내가 부적절한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최정원은 "알고 지낸 동네 동생이었다"며 "2022년 5월부터 6월 사이에 커피를 마셨고 한강 고수부지에서 와인을 마셨으며 사이클 동호회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1시간가량 사이클을 탔다"라고 불륜설을 반박했다. 또한 그는 "이 3차례 만남 이외에 더 이상 만난 적이 없음은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관계"라고 설명했다. 이후 최정원은 A씨에 대한 명예훼손 교사, 협박, 모욕,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고소장을 제출했고 A씨도 명예훼손 맞고소로 대응한 바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최정원의 명예훼손을 무혐의 처리했고 A씨가 이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A씨 역시 관련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서울동부지방법원 민사4단독은 최정원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변론기일을 앞두고 돌연 기일을 변경했는데 당시 이 소송은 지난 2023년 2월 접수된 이후 8월 첫 변론을 마치고 나서 다음 변론을 앞두고 기일변경 처리하며 사건을 서울가정법원으로 이송했다. 최정원을 고소한 A씨와 배우자, 최정원 간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고 A씨 부부의 협의 이혼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이 소송의 관할을 서울가정법원으로 보낸 것이다.


현재 이 소송은 첫 변론을 마치고 다음 재판이 정해지지 않았으며 A씨가 탄원서를 제출하고 추가로 엄벌탄원서도 제출되는 등 최정원을 향한 강한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현재 이혼 소송 중이었다. A씨와 함께 살던 집에서 나와 초등학생인 아들과 함께 남편이 모르는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특히 A씨 아내는 A씨의 가정폭력으로부터 신변보호를 위해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있다고 밝혔고 자녀 역시 비밀리에 전학 간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후 활동을 중단하다시피 했던 최정원은 상간남 피소 논란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SNS 활동을 재개하기도 했다.

최정원은 2000년 남성 듀오 UN으로 데뷔해 2006년부터 배우 활동에 돌입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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