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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 김진경♥김승규 결혼식서 축사 "꼭 맞는 짝 찾아..행복하길"[스타이슈]

  • 김나연 기자
  • 2024-06-18
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절친한 동생 김진경의 결혼을 축하했다.

지난 17일 서울 모처에서 모델 김진경, 축구선수 김승규의 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결혼식 2부 축사는 김진경과 절친한 모델 겸 배우 정호연, 황세온이 맡았다.

이날 정호연과 황세온은 신부 김진경과 10여년간 친구라고 입을 열었다. 정호연은 "축사를 쓰면서 생각해보니 너를 처음 만났을 때가 너의 16살이었다. 면허 처음 땄을 때 네 차 끌고 현장 가자고 했다가 1시간 반이나 지각해서 혼난 일도 생각나고, 일본 여행 가서 너가 따뜻한 물 다 써서 우리가 찬물로 샤워한 것도 생각 난다. 발리 가서 땅콩 보트 탔을 때 뒷자리에 혼자 앉아있다가 저 멀리 날아가 물에 홀로 둥둥 떠 있던 너. 인지하지 못한 채 신나서 소리 지르는 언니들을 원망스럽게 바라보며 서럽게 울던 너의 얼굴이 생생하다. 그런 모든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 참 빠르다"라고 추억했다.

이어 "우리 마음속에서 넌 영원히 10대일 것 같았는데 어느새 시간이 흘러 결혼하는 날이 왔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황세온 또한 "(정호연과) 길고 긴 대화 끝에서 너란 사람을 쉽게 정의할 순 없었지만,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는 건 넌 투정도 부리지 않고 주어진 모든 걸 묵묵하게 잘 해내는 긍정적이고 부지런한 사람이라는 거다. 너의 하얗고 맑은 피부색만큼이나 항상 밝게 웃으면서 주위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존재였다는 거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별하고도 아름답고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귀엽고 예쁜 네가 도대체 누굴 만나서 결혼할까 했는데 너와 잘 맞는 사람을 만났다며 '결혼을 한다면 이 오빠랑 하고 싶다'고 했을 때 '올 게 왔구나' 싶었다. 경계심이 있기도 했지만 만나고 나서 호연이와 좋은 사람이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런 얘기 한 거 처음이다"라고 웃으며 "너무 닮아있는 둘을 보는데 걱정됐던 마음이 싹 녹는 게 잘 어울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진경이가 건강한 것들로만 만든 비건 디저트도 잘 먹는다는 승규 오라버니를 보면서 꼭 맞는 짝을 찾았구나 싶었다. 이제는 혼자가 아닌 부부가 돼 둘이 남은 인생을 함께할 텐데 그 여정에 행복한 추억이 가득하길 빌고, 고난과 역경을 만나더라도 서로의 절대적인 편이 돼 줄 거라고 믿겠다"며 김승규를 향해 "우리 진경이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진경과 김승규는 지난 17일 결혼식을 올렸다. 정호연, 이현이 등 김진경의 지인들을 비롯해 손흥민, 황희찬을 비롯해 이승우, 조규성, 정우영, 백승호, 박주호, 황인범 등 수많은 축구 스타들이 참석해 김승규의 결혼을 축하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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