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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블리처스 "2023년 행복했던 한해..인도·파키스탄 공연 즐거웠어요"[인터뷰①]

  • 윤상근 기자
  • 2024-06-18


아이돌그룹 블리처스(BLITZERS, 진화 주한 샤 크리스 루탄 우주)가 1년 2개월만의 국내 컴백에 나서는 솔직한 심경을 직접 전했다.

블리처스는 지난 10일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컴백 활동에 나서는 소회를 직접 밝혔다. 블리처스는 19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4번째 미니앨범 '런치박스'(LUNCH-BOX)를 발매한다.

'런치박스'(LUNCH-BOX)는 앞서 2023년 4월 발매됐던 2번째 싱글 '마카레나' 이후 블리처스의 1년 2개월 만의 신보. 한층 더 성숙해진 블리처스의 눈부신 비주얼과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에너제틱한 매력을 담아냈다.

먼저 블리처스는 컴백 소감에 대해 "저희가 해외 활동으로 해외 블리(블리처스 팬덤)들을 만나뵀는데 한국 블리들을 만날 기회가 많이 없었다. 한국에서 무대를 하는 게 오랜만이라 되게 설레기도 하고 해외 팬들에게도 새로운 곡으로 찾아뵙는 거라 역시 설레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너무 오랜만에 한국 활동을 하는 것이어서 막상 활동을 시작하면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잘 이겨내면서 하던대로 활동을 잘 해내고 싶어요."

블리처스는 이번 앨범에 대해 2023년 12월 일본 일정을 소화하며 준비를 시작했다고 말을 이었다.

"거의 반년 정도 기간 동안 준비를 해왔어요. 개인적으로는 '드디어 나온다'라는 느낌이 큰 것 같아요."(샤)
"저희가 이번에 해외 활동을 위주로 하다가 오랜만에 컴백을 하는 거여서 솔직히 긴장도 되는 부분도 있어요. 한국 음방도 안 본지도 오래되기도 했고요. 그렇지만 막상 또 하고 나면 설레고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크리스)
"이번에 해외에 나가 있는 동안 공연에 대한 경험을 조금씩 많이 쌓아와서 한국에서 무대를 할 때도 저희끼리도 재미있고, 보는 사람도 재미있게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우주)
"작년에 저희가 '마카레나'를 4월에 발매하고 10월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팬 콘서트도 열어서 블리 분들 찾아뵙긴 했는데 새로운 곡으로 오랜만에 뵙는 것이다 보니까 저희 곡을 좋아해주실지, 그리고 공백이 길다 보니까 그 사이에 떠난 블리 분들은 없으신지 걱정이 있기는 한데요. 하하. 그래도 잘 준비한 만큼 더 재미있게 놀 자신도 있는 것 같습니다."(루탄)

블리처스는 앨범 제목 '런치 박스'와 타이틀 곡 '슈퍼파워'가 가진 의미에 대해 재치 있게 소개했다.

"저희가 데뷔를 했을 때가 코로나 팬데믹이 심했을 때였거든요. 그래서 당시 미니앨범 콘셉트가 블리를 향해 직접 찾아가는 여행의 콘셉트였죠. 그래서 첫 번째로 '체크인'이었고 2번째가 '벨트', 그리고 '윈도우'를 거쳐서 이번에 '런치 박스'에 다다랐어요.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받았을 때 그 선물 같은 설레임의 느낌을 전해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앨범이 도시락처럼 생겼거든요. 하하. 받아보시면 여러 가지 구성품도 귀여워요. 저희도 직접 반찬들을 하나씩 그렸고요. 저희도 재미있게 봐서 너무 예쁘더라고요."(진화)
"앨범 장르도 이번에 도시락 콘셉트에 맞게 완성했는데요. 도시락이 밸런스가 좋고 각자 다른 음식들이 반찬으로 들어가 있잖아요. 수록곡 장르도 다양하고 다 들었을 때 다른 느낌인 것 같은데 뭔가 밸런스가 잘 잡혀 있는 구성이죠."(우주)
"'슈퍼파워'는 작은 것들에서 오는 행복도 담았고 '마카레나'처럼 경쾌한 느낌인데 메시지는 살짝 다른 부분이 있어요. 아마 공감을 하기 쉬울 거예요. 모두를 위한 메시지를 담았는데요. 가사도 직관적이고 누가 들어도 '이런 게 행복이지' 싶은 것들을 쉽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샤)
"특히 이번 앨범은 작업적인 부분에서도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다는 점이 큰 차별점이지 않을까 합니다. 타이틀 곡 안무는 샤와 크리스가 참여했고요. 저와 크리스가 수록곡 작사에 참여했고요. 그리고 이번 앨범에는 처음으로 영어 버전 노래도 2곡이나 준비했습니다."(주한)

블리처스는 2023년 활동에 대해서도 떠올리고 "아주 행복했던 한해"라고 말했다.

"'마카레나' 때부터 팬분들의 반응도 되게 좋으셨고 일본에 갔을 때도 팬분들 반응이 되게 좋으셨고 또 그런 분위기로 일본에서 연말 마무리 잘 하고 또 한국 돌아올 수 있어서 되게 좋았던 한 해였던 것 같아요."(샤 우주)
"일본을 갔을 때 제 인생 첫 일본행이었는데요. 도착하자마자 너무 풍경이 예뻤고 날씨도 너무 좋고 건물도 예뻐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일본 블리 분들도 적극적으로 와주시고 표현도 잘 해주셔서 좋았습니다."(주한)
"인도에서는 미조람이라는 지역에 갔었는데 전체적으로 인도의 모습과는 조금 성격이 다른 느낌의 지역이었어요. 문화 차이도 조금은 있다고 들었는데 K팝에 대해서 관심도 많았고 저희를 모두가 반겨주는 분위기여서 즐겁게 공연을 하고 왔습니다. 저희가 인도에 대해 자세히는 몰랐어서 과연 현지 팬들이 저희를 보고 좋아하실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 걱정을 안 해도 될 정도로 반응이 좋았죠. 함성도 질러주시고 노래도 따라불러 주시고요. 공항 도착을 하자마자 사진도 찍고 그랬어요. 파키스탄도 엄청 환영해주셨어요. 현지 백화점을 갔는데 밥 먹으러 가다 반겨주시고 길 가다 인사도 해주시고 경호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크리스 진화 주한)

-인터뷰②로 이어짐
윤상근 기자 |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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