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골프 선수 박세리가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했다.
19일 오후 박세리는 개인 SNS에 "선수 시절부터 20년 넘도록 나를 알고 지내오신 기자님의 질문에 잠시 동안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 순간 만감이 교차했고 과거부터 현재 놓인 상황까지 많은 장면이 스쳐 지나갔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세리는 지난 18일 부친의 채무 문제와 사문서 위조 및 행사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 박세리는 약 24년 동안 친분을 이어온 한 기자의 질문에 참아왔던 눈물을 쏟기도.
이에 박세리는 "지금껏 내가 해야만 했고, 지켜야 한다고 믿었던 소중했던 것들. 그간 나의 생각과 노력들. 그 모든 게 나의 착각이었을 수 있다는. 어쩌면 그 또한 나의 욕심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제서라도 깨달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더 단단하게 나아갈 수 있는 계기로 삼아 나의 또 다른 도전과 꿈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나를 걱정해 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용기를 낸다. 감사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 다음은 박세리 SNS 글 전문.
선수 시절부터 20년 넘도록 저를 알고 지내오신 기자님의 질문에 잠시 동안 말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그 순간 만감이 교차했고 과거부터 현재 놓인 상황까지 많은 장면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지금껏 내가 해야만 했고, 지켜야 한다고 믿었던 소중했던 것들..
그간 나의 생각과 노력들..
그 모든게 저의 착각이었을 수 있다는.. 어쩌면 그 또한 저의 욕심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제서라도 깨달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단단하게 나아갈 수 있는 계기로 삼아 저의 또 다른 도전과 꿈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를 걱정해 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용기를 냅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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