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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과장 광고 논란' 백종원, 손석희 만난다..'질문들' 첫 게스트 [종합]

  • 이승훈 기자
  • 2024-06-19

외식 기업 더본코리아 대표이자 방송인 백종원이 '손석희의 질문들'에 뜬다.

19일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백종원은 MBC 여름 특집 '손석희의 질문들' 첫 회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손석희의 질문들'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고민거리를 인터뷰로 풀어보는 토크쇼로 지난 2013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떠나 JTBC로 옮겼던 손석희 전 JTBC 사장이 11년 만에 고향인 MBC로 돌아와 맡은 여름 특집 방송이다.

손석희는 현재 일본 리쓰메이칸 대학에서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며, '손석희의 질문들'은 총 5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회차별 주제도 이미 정해졌다. 1회는 '자영업의 위기', 2회는 '디지털 시대 저널리즘의 고민', 3회는 '영화의 갈 길', 4회는 '나이듦에 대한 생각', 5회는 '텍스트의 쇠퇴'다.

MBC 측은 '손석희의 질문들' 게스트 라인업에 대해 "각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며 이들이 한 가지 주제를 놓고 텔레비전에서 긴 시간 대담을 나누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장면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 일부 가맹점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일부 가맹점주들은 "예상 매출액을 부풀린 과장 광고에 속아 적자로 빚에 허덕이다 가맹점주 2명은 최근 폐점을 결정했다"라고 주장,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하지만 더본코리아 측은 허위·과장으로 매출액을 약속했다는 주장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허위나 과장된 매출액, 수익률 등을 약속한 사실이 전혀 없다"라고 반박했다.

특히 최근 한 매체를 통해 일부 가맹점주들이 예상 매출액 과장 광고를 주장하며 공정거래위원회 신고를 하기 전 금전적인 보상을 요구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은 더 크게 일고 있다. 해당 녹취록에는 지난해 7월 더본코리아 실무진과 예상 매출액과 실제 매출에 차이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한 연돈볼카츠 가맹점주 7인이 모인 간담회 대화 중 일부가 담겨 있다.

녹취록 속 한 점주는 "1억 5000만 원이면 내가 협의회를 없애겠다"면서 "예를 들어 5000만 원이든, 6000만 원이든 이런 합의점이 있다면 끝낼 것이고, 저거 쳐주면 돈을 받았다고 소문낼 거고, 1억 원을 주면 조용히 있을 거고"라고 말했다.


일부 가맹점주들로부터 압박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백종원. 과연 그가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매출 과장 광고 의혹들을 언급하며 해당 사태를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손석희의 질문들'은 7월 13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되며, 올림픽 기간 중단됐다가 8월에 마무리한다.
이승훈 기자 |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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