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기 영철과 영수가 눈물을 흘렸다.

19일 방송된 ENA,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둔 20기의 마지막 날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영수는 자신이 선택했던 현숙이 영식과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셀카를 찍자 급하게 자리를 떴다. 영식은 그런 영수가 신경 쓰였는지 따라나섰고, 홀로 눈물을 보이는 영수를 목격했다.

영식은 "진짜 동정하거나 그런 거 전혀 없다"라며 영수를 위로했고, 영수는 "나 때문이 아니라 너 때문에 우는 거다"라며 눈물의 이유를 고백했다.

영철 역시 눈물을 흘렸다. 최종 선택을 앞두고 영철과 영숙은 장거리 연애를 앞두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영철은 영숙에게 자신의 좋은 점을 딱 짚어서 얘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영숙은 "되게 순수하고 진실한 사람이다. 그게 크게 와닿는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영철은 말이 끝나자마자 눈물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 본 MC 데프콘은 "나의 좋은 점을 누군가 알아봐 준 게 감동적인 가 보다. 그냥 흘려듣지 않고 싶고, 날 인정해 주는 여자가 나타났다고 생각한 것"라며 영철의 눈물을 해석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영철은 "왜 좋은지 얘기 안 해주다가 하니까 억울했던 느낌이 복합적으로 올라온 것 같다"라고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