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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고소' 박세리, 기자회견 후 심경 고백..김이나→영탁 응원 물결 [종합]

  • 허지형 기자
  • 2024-06-20
전 골프선수이자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 박세리가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부친을 고소한 가운데 기자회견 이후 재차 심경을 밝혔다. 이에 그를 향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박세리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선수 시절부터 20년 넘도록 저를 알고 지내오신 기자님의 질문에 잠시 동안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 순간 만감이 교차했고 과거부터 현재 놓은 상황까지 많은 장면이 스쳐 지나갔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지금껏 내가 해야만 했고 지켜야 한다고 믿었던 소중했던 것들, 그간 나의 생각과 노력들, 그 모든 게 저의 착각이었을 수 있다는. 어쩌면 그 또한 저의 욕심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제서라도 깨달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단단하게 나아갈 수 있는 계기로 삼아 저의 또 다른 도전과 꿈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저를 걱정해 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용기를 낸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그의 심경에 체육, 방송계 동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작사가 김이나는 "감독님이 선수 시절 뿌려놓은 응원과 힘을 지금부터 이자까지 더해서 돌려받으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또 방송인 장성규는 "존경하는 세리누나 응원합니다", 전 테니스 국가대표 이형택 역시 "언제나 응원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배우 오나라, 가수 브라이언, 별,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김소현 등이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가 하면 가수 영탁, 손담비, 이특, 방송인 이현이, 김나영, 도경완, 배우 윤현민, 정려원, 경수진 등이 '좋아요'를 누르며 힘을 보탰다. 또 누리꾼들의 응원도 쏟아지고 있다.

한편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유성경찰서에 고소해 최근 박 씨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재단 측은 박 씨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며 문제 삼았다.

문제가 커지자 박세리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결할 수 있는 범위가 점점 커졌다. 이런저런 상황이 수면 위로 계속 올라오면서 해결해야 될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계속 참다가는 제가 가고자 하는 길에 큰일이 일어날 거 같았다"라며 "오늘을 기점으로 더 이상 어떤 채무 관련 이야기가 들어와도 방법도 없고, 책임을 지지 않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 가운데 부친 박 씨가 지난 11일 MBC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박 씨는 "내가 아버지니까 그래도 나서서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며 "재단의 도장을 위조하지 않았으며 사업 시공사 측의 요청에 따라 동의만 해준 것이다. 도장은 재단 설립 전 세리인터네셜 회장 시절에 만든 것을 사용한 것"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기자회견 당시 재단 측 변호인은 "박 씨는 현 재단과 관련해 어떠한 직책을 맡은 것도 없다"며 위조된 도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박세리는 '2024 파리올림픽' KBS 골프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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