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케이윌(K.will)이 6년의 침묵을 깨고 한층 더 충격적인 뮤직비디오와 함께 돌아왔다.
케이윌은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일곱 번째 미니앨범 '올 더 웨이(All The Way)'를 발매했다.
'올 더 웨이'는 '나'와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신보로 케이윌은 인간이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의 이야기를 설렘, 슬픔, 기대 등 단계적으로 그려냈다. 사적인 얘기를 다루면서도 모두의 감정을 관통하는 공감의 결과물인 셈.
타이틀곡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는 과장되지 않은 솔직함과 오랜 시간 동안 변치 않는 케이윌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트랙으로 윤상이 프로듀싱하고 김이나가 가사를 썼다. 케이윌 표 이별 노래로 돌아온 그는 한층 더 담백해진 음색과 슬픈 감정을 전달하며 리스너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내 맘을 숨겨 부를 수 있는
죽을 만큼 나 아프다 말하고 싶은데
그런 이별은 없는 것 같아
요즘에는 그런 이별은 없는 것 같아
내게 어울릴 다른 사람은 없어
너에게만큼 솔직해질 자신이 없어
아무리 나의 모든 걸 다 부딪쳐봐도
너의 이름보다 아프지 않아
케이윌의 이번 컴백이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 리스너들의 가슴을 두근거리에 만든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12년 전 발매된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에서 러브라인 호흡을 맞췄던 서인국, 안재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기 때문이다. 당시 스토리상 서인국은 안재현의 예비 신부를 짝사랑하는 줄 알았으나, 알고 보니 안재현을 짝사랑하는 반전 결말로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특히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는 이같은 충격 반전 스토리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결국 서인국과 안재현은 '월드 게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에 12년 만에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 뮤직비디오를 통해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두 사람이 이번에는 어떤 색다른 케미를 자아낼지가 관전 포인트.
모두가 기대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케이윌은 이번에도 충격 반전을 선택했다. 한 장례식장과 각자의 일터에서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거나 술을 마시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뮤직비디오 중반부에 접어들자 서인국의 영정 사진이 등장, 서인국이 사망했음을 알렸다. 이전에 있었던 두 사람의 화기애애했던 장면들이 서인국이 사망한 후 서인국을 그리워하는 안재현의 상상이었던 건지, 아니면 안재현이 생전 서인국을 회상한 건지는 보는 이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열린 결말이 됐다.
또 다시 충격 반전을 선사하며 글로벌 리스너들에게 듣는 즐거움에 이어 보는 재미까지 선물한 케이윌. 과연 그가 '내게 어울릴 이별 노래가 없어'로는 얼만큼의 호성적을 이끌어내며 '보컬의 신'의 귀환을 알릴지 기대된다.
케이윌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올 더 웨이(All The Way)'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