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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의 목요일 밤', 진짜 사라졌다 '눈물 종영'..수지 '포옹' 위로 [★FOCUS]

  • 김나라 기자
  • 2024-06-21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가 눈물로 '조현아의 목요일 밤'을 떠나보냈다.

조현아는 20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이날 유튜브 예능 '조현아의 목요일 밤' 업로드와 동시에 돌연 종영, 즉 '중단' 사실을 알렸다. '조현아의 목요일 밤'은 '술방 인터뷰'를 콘셉트로 작년 1월 론칭, 구독자 수 64만 명을 자랑하는 채널. MC 조현아가 위너 멤버 송민호 편을 시작으로 가수 겸 배우 수지, 그룹 블락비 피오(표지훈), 배우 신혜선, 가수 송가인 등 다수의 스타들과 특급 케미를 뽐내며 네티즌들의 목요일 밤을 책임져왔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종영'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긴 것. 조현아는 "'조현아의 목요일 밤'은 오늘(20일) 트와이스 나연 편을 마지막으로 인사드린다"라고 직접 밝히며 "1년 6개월 동안 '조현아의 목요일 밤'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과 함께 웃고 울었던 모든 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겠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조현아의 목요일 밤' 중단 이유에 대해선 "아쉽게도 유튜브 채널과의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많은 분이 지키려 애썼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라는 설명을 내놨다.

조현아는 "함께 나눈 수많은 눈물과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이 시간들은 저에게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거다. 저는 누군가의 웃음이 되고, 대신 울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과거에는 스스로를 미워한 적도 있었지만, '조목밤'(조현아의 목요일 밤)을 하는 동안에는 한 번도 제가 미운 적이 없었다"라면서도 "하지만 이제 잠시 멈춰야 할 때가 됐다. 오랜 친구와의 이별보다 더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되었지만, 새로운 시작을 위해 잠시 멈추려 한다"라고 전했다.

조현아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신 제작진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좋은 프로그램을 찾아주시고, 소문 내주시고, 응원해 주신 구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이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시간이고, 대중으로부터 받은 어마어마한 사랑 덕분에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라는 의미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슬퍼하기보다는 앞으로 펼쳐질 저의 미래를 지켜봐 주시면, 더 큰 선물과 행복을 가지고 돌아오겠다"라며 "앞으로도 방송과 어반자카파 활동, 가수 활동을 열심히 이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어반자카파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앞으로 많은 것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구독과 좋아요, 알람 설정 부탁드린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해당 글에 절친이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최고 조회 수, 500만 뷰에 육박하는 기록을 낸 수지는 "고생했어"라는 따뜻한 한마디와 포옹을 나누는 이모티콘을 남겼다. 티아라 멤버 효민은 "조현아의 더 던 오브 서스데이(The dawn of Thursday) 기다려요. 그 밤이 지난 후에 새벽 이야기요"라는 댓글을 썼다.

뿐만 아니라 조현아는 나연 편 말미 구독자들에게 직접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는 토크를 끝마치곤 나연에게 "'조목밤' 많이 봤었냐. 어떤 프로그램인 거 같냐"라고 넌지시 물었다.

이에 나연은 "많이 봤다. 제가 긴장을 많이 하고 부담을 되게 느끼는데 '조목밤'은 편할 거 같았다. 저는 편히 얘기하고 이런 언니가 부럽다. 누구를 만나도 누구를 앉혀놔도 방송이 되는 게. 지금 여기 있으면서도 신기하고, 그래서 이 프로그램이 잘 되는구나 싶다"라고 애청자를 자처했다.

그러자 조현아는 "사실 오늘이 '조목밤' 마지막이다. 그래서 그게 궁금했다. 사람들한테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어떤 시간이었을까, 그런 게 궁금해서 물어봤다"라고 터놓았다.

나연은 "'조목밤' 보면서 언니에 대해 더 깊게 알았다. 너무 당연한 것이겠지만. 그랬기 때문에 언니가 노래 잘하는 이미지에서 대중에게 편하게 다가가는 이미지도 생긴 거 같다. 언니 인생 수많은 커리어에 가장 임팩트 있고 진한 커리어가 아닐까 싶다"라고 짚었다.

이에 조현아는 "마지막을 함께해서 감사하다. 스태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조목밤'은, 이 일을 하면서 내 보람이었다. 정말 마음은 너무 아쉽지만 다시 가수로 다시 돌아가면서, 그래도 나는 사람들한테 항상 목요일에 찾아오는 천사가 되고 싶다. 더 발전한 사람으로, 좋은 얘기로 그렇게 다시 만나는 날을 기약하면서 마지막 인사를 외치겠다. 그동안 너무너무 감사했고 앞으로도 목요일마다 절 생각해 주시길 바라면서 외치겠다"라며 매듭 지었다.

여기에 '2023년 1월 첫 방송. 여러분과 함께였기에 울고 웃었던 78번의 목요일. 여러분 곁에 늘 '목요 천사'로 남길 바라며 지금까지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드린다'라는 제작진의 자막이 흘렀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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